민주, 홍철호 정무수석 사퇴 요구… “사과로 끝날 일 아냐”
작성 : 2024년 11월 24일(일) 16:47 가+가-

더불어민주당은 24일 ‘기자 무례’ 발언을 한 홍철호 정무수석의 사퇴를 요구했다.
윤종군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브리핑에서 “사과로 끝낼 일이 아니다”라며 “홍 수석은 책임을 통감하고 즉각 사퇴하라”고 밝혔다.
윤 대변인은 “홍 수석이 사과해야 할 대상은 부산일보 기자와 언론인만이 아니다. 국민에 대한 사과여야 했다”며 “입으로만 하는 사과도 국민 요구에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홍 수석이 진심으로 대통령을 위한다면 즉각 사퇴해 대통령실 인적 쇄신의 신호탄이 돼야 할 것”이라며 “그것이 그토록 왕처럼 모시고자 했던 대통령에 대한 충심이 진심이었음을 입증하는 길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회칼 테러 발언으로 6일 만에 사퇴한 황상무 시민사회수석의 전철을 되풀이 하지 말길 바란다”며 “홍 수석이 자리를 보전하려 할수록 국민과 언론의 사퇴 요구는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홍 수석의 결단을 지켜보겠다”고 했다.
앞서 지난 7일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어찌됐든 사과한다”라고 하자, 부산일보 기자는 ‘구체적으로 무엇을 사과한 것인가’라는 취지로 질문했다.
이에 대해 홍 수석은 지난 19일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해당 기자 질문에 대해 “대통령에 대한 무례라고 생각한다”고 해 논란을 빚었고, 비판이 이어지자 21일 사과했다.
홍 수석은 사과문을 통해 “지난 19일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 관련 답변 과정에서 정무수석으로서 적절하지 못한 발언을 한 점에 대해 부산일보 기자분과 언론 관계자 여러분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정무수석으로서의 본연의 자세와 역할을 가다듬겠다”고 했다.
앞서 홍 수석은 국회 운영위에서 야당 의원이 ‘기자가 (대통령에게) 어떤 것에 대해 사과한 거냐 했는데 답을 못했다’고 묻자 “대통령에 대한 무례라고 생각한다”며 “대통령이 사과를 했는데 마치 어린아이들에게 부모가 하듯이 ‘뭘 잘못했는데?’ 이런 태도는 시정해야 한다 생각한다”고 해 논란을 빚었다.
당시 기자단에서는 박 기자의 질문에 대해 무례하다는 반응은 없었다.
홍 수석의 발언에 대통령실 지역기자단은 사과를 요구하는 입장문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