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이번 총선은 생존투쟁… 아르헨티나처럼 될 수도”
“조국혁신당은 우군… 민주당 독자적 151석 확보해야”
“재판부 ‘강제구인’ 경고, 총선 국면 손발 묶으려는 의도”
작성 : 2024년 03월 26일(화) 17:48 가+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번 4·10총선을 ‘생존투쟁’에 비유하며 “자칫 잘못하면 아르헨티나가 될 수도 있겠다(고 생각한다)”고 우려했다.
이 대표는 26일 오전 유튜브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총선 정국에 대해 묻자 “저는 이게 생존투쟁이다, 역사적 분수령을 넘고 있다. 이렇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다른 나라 얘기하고 싶지 않지만 자칫 아르헨티나가 될 수도 있겠다(고 생각한다)”며 “얼마나 잘 살던 나라인가. 그런 나라가 정치가 후퇴하면서 나라가 망해버렸다”고 전했다.
그는 “브라질은 요새 조금 복구하는 것 같다. 브라질도 7대 경제 강국이다가 갑자기 추락해버렸지 않나, 사법독재, 검찰독재 때문에”라며 “그러다 룰라가 복귀하면서 다시 일어서는 중인데 대한민국도 그 분수령을 지나고 있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더 퇴행하지 않게, 나락으로 떨어지지 않게 막는 게 가장 중요하다. 그래서 저는 생존 투쟁을 하고 있다, 살아남기 투쟁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또 “일단 살아남은 다음에 그 다음 뭘 할지 생각해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유권자들을 향해 “정치는 정치인들끼리 하는 것 같이 보여도 실제로는 국민이 하는 게 맞다”며 “그리고 국민의 선택에 따라 정치인들의 태도나 자세가 다르다”고 전했다.
이어 “국민이 엄하게 잘잘못을 평가하고 상과 벌을 분명하게 하면 국민을 위해서 더 잘 하려고 노력하게 된다”며 “방치하면 주인 머리 꼭대기에 올라앉는다”고도 했다.
이 대표는 “국민 여러분 한 분 한 분 손의 그 한 표에, 우리 개인의 인생이, 자식들의 미래가 통째로 달려 있다”며 “이 나라 운명이 달려 있다라는 생각을 해야한다. 포기하는 거, 방관하는 건 그들을 편드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이라고 했지 않나”라며 “정말 한 분이 3표씩 책임져서 국가가, 또 정치가, 권력이 국민을 위해 작동하는 제대로 된 민주국가, 희망 있는 나라를 꼭 만들면 좋겠다. 절박한 마음으로 호소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총선에서 파란을 일으키고 있는 조국혁신당에 대해선 ‘우군’이라고 표하면서도 견제성 발언을 남겼다.
이 대표는 ‘조국 대표가 학익진 총사령관은 이재명 대표라고 했다. 우군은 맞느냐’라는 질문에 “맞다”라고 답했다.
이어 ‘중도를 투표장으로 오게 만들어서 민주당 지역구에 도움이 된다는 분석도 맞느냐’는 물음에도 “맞습니다”라고 동의했다.
이 대표는 조국혁신당은 “민주당이 담지 못하는 것들을 담는 새로운 그릇으로 필요하고 충분한 역할을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지역구와 달리 비례대표는 명확히 경쟁 구도라며 “민주당이 독자적으로 1당을 할 수 있어야 한다. 민주당이 독자적으로 과반수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총선 판세와 관련해서는 “지난 총선은 역사상 없었던 정말 대단한 성과를 냈다”며 “당연히 그것보다는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