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9세 이하(U-19) 남자 농구 대표팀이 2023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3연패로 D조 4위에 머물렀다.
이세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9 대표팀은 28일(한국시간) 헝가리 데브레첸에서 열린 2023 U-19 월드컵 조별리그 D조 3차전에서 아르헨티나에 76-88로 패배했다.
1쿼터에서 13-26으로 뒤진 한국은 벌어진 점수차를 좁히지 못한채 패배의 쓴 잔을 들이켰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24-48로 크게 밀린 것이 패인이었다.
한국은 지난해 18세 이하(U-18) 아시아 챔피언십에서 22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며 올해 월드컵 출전권을 획득했다. 당시 U-18 대표팀을 이끌었던 이세범 감독도 다시 지휘봉을 잡았다.
FIBA 유소년 랭킹 29위인 한국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 1차전에서 랭킹이 62위로 가장 낮은 헝가리에 59-85로 대패했고, 8위의 강호 튀르키예에 76-91로 졌다.
이날 아르헨티나(18위)에도 지면서 3전 전패로 조 최하위가 정해졌다.
이번 대회에는 16개국이 출전해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하고, 순위에 따라 16강 토너먼트를 치른다. D조 최하위에 머문 한국은 C조 1위 세르비아와 29일 16강전을 치른다. 세르비아의 FIBA 유소년 랭킹은 6위다.
한국의 이 대회 역대 최고 성적은 2007년에 기록한 11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