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
클린스만 감독 “선수 변화 많지만 지속성 유지해야”
“내년 1월 아시안컵, 지금부터 경쟁”… 오후 8시 부산서 페루와 평가전
작성 : 2023년 06월 15일(목) 17:15 가+가-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축구대표팀 감독이 큰 폭의 선수 구성 변화에도 경기력의 지속성을 유지하는 게 대표팀에선 제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페루와 경기를 하루 앞둔 15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국가대표팀에서 가장 중요한 건 지속성이라고 생각한다. 1년에 몇 차례밖에 A매치를 하지 않지만 계속 좋은 경기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16일 페루와 평가전을 앞두고 클린스만호에 여러 악재가 겹쳤다.
핵심 중앙 수비수 김민재(나폴리), 김영권(울산)은 각각 기초군사훈련과 부상으로 빠졌고, 간판 공격수 손흥민(토트넘)마저 스포츠 탈장 수술로 출전이 불투명하다.
클린스만 감독은 “몇몇 선수들이 합류하지 못했다. 김민재는 군사훈련 때문에, (수술을 받은) 손흥민은 아직 100% 몸 상태가 아니다. 부상으로 빠진 선수도 여럿”이라면서도 “그동안 함께 한 선수들, 경험 많은 선수들의 리더십을 통해 지속성과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센터백 2명이 모두 합류하지 못한 수비 라인의 변화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당초 선발했던 권경원(감바 오카사)마저 부상 때문에 뒤늦게 명단에서 제외됐다.
클린스만 감독은 새로운 얼굴들에게 기대를 걸었다.
그는 “예상치 못한 변화가 많았다. 그런데 이건 (그들에게) 기회가 찾아온 것이기도 하다”며 “새롭게 대표팀에 온 선수들이 자신의 장점, 경기력으로 증명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럽과 K리그 등을 직접 봤다. 원두재는 K리그2(2부) 김천 상무 경기에서, 박지수는 포르투갈 리그에서 뛰는 걸 봤다”며 “기존 선수나 새로운 선수나 모두 경쟁해야 한다”고 보탰다.
또 “내년 카타르 아시안컵까지 7개월 정도 남았는데 지금부터 경쟁이다. 손흥민, 김민재처럼 대체가 불가능한 세계적인 선수들은 아니겠지만 새 선수들은 기회를 잘 잡았으면 한다”며 “대표팀 명단은 언제 바뀔지 모른다. 열정을 보여달라”고 했다.
처음 A대표팀에 발탁된 박규현(디나모 드레스덴), 홍현석(헨트), 안현범(제주) 등의 출전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대목이다.
스포츠 탈장 수술을 받은 손흥민에 대해선 “아직 100% 몸 상태가 아니다”라며 “벤치에서 함께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러면서도 “매일 좋아지고 있다. 시즌을 마치고 돌아왔을 때보다 많이 좋아졌다”며 “조금이라도 뛰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지만 오늘과 내일까지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대안으로 황희찬(울버햄튼)과 오현규(셀틱)를 주목했다.
그는 “3월에는 함께 하지 못했지만 황희찬이 돌아왔다. 소속팀 울버햄튼에서 출전 시간이 길지 않았지만 계속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오현규에 대해선 “어린 선수가 스코틀랜드에서 트레블(3개 대회 우승)을 하고 왔다. A매치 경험이 3경기에 불과하지만 성장세에 있다. 3월 A매치에선 취소됐지만 골도 넣었다”며 “현재나 앞으로나 플랜B, 플랜C를 마련해 지속적인 경기력을 유지하도록 준비하겠다”고 했다.
지난 3월 한국 사령탑 데뷔 무대에서 콜롬비아(2-2 무), 우루과이(1-2 패)를 상대로 1무1패를 기록했던 클린스만 감독은 부임 첫 승에 도전한다.
당시 클린스만 감독은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 진출의 주역들을 주축으로 선수단을 꾸렸다.
그러나 이번에는 해외파와 K리그를 두루 살펴 자신이 추구하는 스타일에 어울릴만한 선수들을 선택했다. ‘진짜 클린스만호 1기’로 불린다.
클린스만 감독은 “페루는 상당히 좋은 팀이다. 우리를 몹시 불편하게 할 것이다.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며 “좋은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내일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페루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1위로 한국(27위)보다 높다. 역대 상대전적은 2전 1무1패로 열세다.
한편, 클린스만 감독은 기초군사훈련에 입소한 김민재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많이 본 뉴스

종합

뉴스

시군별뉴스

오피니언

기사 목록

대한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