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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감 보여주는 KIA 윤영철...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주목
신인 윤영철, 올해 10경기서 3승 3패 ERA 3.08
작성 : 2023년 06월 14일(수) 17:28 가+가-
KIA 타이거즈 ‘슈퍼 루키’ 윤영철이 등판을 거듭할수록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이며 신인왕의 강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충암고를 졸업하고 202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2순위 지명을 받아 KIA 유니폼을 입은 윤영철은 지명 당시부터 ‘즉시 전력감’이라는 평가를 받았고, 1군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시즌을 준비했다.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에서 코치진의 눈도장을 찍는 데 성공한 윤영철은 선발진 한 자리를 꿰찼다.
데뷔 시즌 윤영철은 10경기에 등판해 52⅔이닝을 던지며 3승 3패 평균자책점 3.08로 준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성장하는 모습이다.
개막 이후 두 차례 등판에서 5이닝을 채우지 못했던 윤영철은 4월 27일 NC 다이노스전에서 5이닝 무실점한 것을 시작으로 꾸준히 5이닝 이상을 소화하고 있다.
5월 3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5이닝 5피안타 3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호투해 데뷔 첫 승리를 신고했고, 5월 17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5⅓이닝 1실점(비자책점)하며 처음으로 5이닝을 넘겼다.
윤영철은 5월 24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으나 6이닝 3피안타(1홈런) 3탈삼진 3볼넷 1실점으로 호투, 데뷔 첫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써냈다.
6월에 나선 2경기에서 모두 패전 투수가 됐지만, 연달아 퀄리티스타트를 찍었다.
특히 6월 6일 SSG 랜더스전에서는 개인 한 경기 최다인 7이닝을 소화했다. 안타 6개, 볼넷 1개를 내주고 2실점하며 쾌투를 펼쳤다.
윤영철은 6월 11일 두산 베어스전에서도 6이닝 동안 7개의 안타를 맞고도 실점을 ‘3’으로 최소화하며 제 몫을 해냈다.
윤영철의 속구 구속은 시속 140㎞ 초반대에 불과하지만 날카로운 제구와 신인답지 않은 노련한 경기 운영 능력을 앞세워 연일 안정감 있는 투구를 선보이고 있다.
디셉션(투구 시 공을 숨기는 동작)이 워낙 좋고, 위기 상황에서도 좀처럼 흔들리지 않는 멘털까지 갖췄다는 평가다.
김종국 KIA 감독은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시즌 내내 “윤영철은 5이닝 3실점 정도만 해줘도 좋다”고 말해왔는데, 기대 이상의 활약으로 흡족함을 안겨주고 있다.
김 감독은 “윤영철에게 큰 기대를 하지는 않는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선수가 선발 로테이션을 잘 지키는 것만으로 잘하고 있는 것”이라며 “너무 좋은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신인왕 후보로 꼽히는 윤영철이 선배 이의리의 뒤를 이을 수 있을지도 관심을 모은다.
2021년 KIA에 입단한 이의리는 시즌 막판 발목 부상을 당해 일찍 시즌을 접었지만, 19경기에서 4승 5패 평균자책점 3.61의 성적을 거두고 신인왕을 거머쥐었다. 타이거즈 선수의 신인왕 수상은 1985년 이순철 이후 36년 만의 일이었다.
개막 이후 10경기 페이스만 보면 윤영철이 이의리보다 낫다.
윤영철처럼 데뷔 첫 해부터 선발 한 자리를 꿰차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한 이의리는 2021년 첫 10경기에서 2승 2패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다.
타이거즈 세 번째 신인왕을 노리는 윤영철은 문동주, 김서현(이상 한화 이글스), 송영진(SSG), 박명근(LG 트윈스), 김민석(롯데) 등과 신인왕 경쟁을 이어간다. 계속해서 성장세를 보여준다면 2년 전 이의리의 뒤를 이을 가능성은 한층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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