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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만에 제한급수 위기...광주시민 ‘물 절약’ 동참
지역 맘 카페서 저수율 급감 우려…절약 방법 공유
작성 : 2022년 11월 10일(목) 17:25 가+가-
광주 지역 상수원 저수율 급감으로 30년 만에 제한급수 가능성이 나오자 시민들이 맘 카페 등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물 절약에 동참하고 있다.
10일 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부·국가가뭄정보포털에 따르면, 시민들의 주요 식수원인 동복호·주암호 저수율은 각 32%, 32.1% 대에 그치고 있다.
특히 동복호 저수율은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지나간 직후 지난 9월14일 45.3%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다시 떨어졌다. 지난달 40% 대, 한달 새 30% 대로 내려앉았다.
이대로 가뭄이 지속할 경우 내년 3월 이후 물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수도 있다. 격일제 급수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지역 맘 카페에선 댐 저수율·제한급수 검토 관련 보도 등을 언급하며 물 절약 동참을 강조하는 글이 잇따라 게시되고 있다.
게시글에는 ‘어쩌다가 이 지경까지 됐나. 자연에게 미안해진다’, ‘제한급수 처음 들어본다. 물 절약에 동참해 달라’, ‘비가 너무 안 온다. 제한급수하면 농민과 주민들 못 산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
바닥을 드러낸 채 메말라있는 광주천과 무등산 주변 냇가 등지를 촬영한 사진도 공유하며 ‘실개천까지 말랐다’고 걱정하는 글도 눈에 띄었다.
세탁·샤워 횟수 줄이기, 변기에 벽돌넣기 등 ‘생활 속 물 절약 방법’도 공유했다.
‘변기에 벽돌 한 장 추가하겠다’, ‘목욕탕에서 수도꼭지 틀어 놓고 다니지 말자’, ‘빨래 사흘 치 몰아서 해야겠다’ 등의 댓글도 달렸다.
/최규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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