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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언에 정신과 치료” “특혜성 계약” DJ센터 질타 쏟아져
피해자 육성 증언, 지인 챙기기 물증에 사퇴 요구도
작성 : 2022년 11월 03일(목) 17:30 가+가-
광주시 산하 4대 공기업 중 하나인 김대중컨벤션센터(DJ센터)에 대한 9대 광주시의회 첫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사장의 욕설과 갑질 등 직장내 괴롭힘과 특혜성 지인 챙기기, 수익 악화 등이 도마 위에 오르며 강한 질타가 이어졌다.
이날 감사에서는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이석증에 정신과 치료까지 받고 있다는 피해자 육성 증언까지 공개되는가 하면 지인 챙기기가 불러온 특혜성 수의계약 물증까지 구체적으로 제시됐고, 사퇴 요구로까지 이어졌다.
광주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채은지 의원(비례)은 3일 DJ센터에 대한 행정감사에서 최근 노조가 공개한 김상묵 사장의 폭언과 갑질 사례와 피해자 증언 등을 토대로 사장의 직장내 괴롭힘 논란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의했다.
채 의원은 “업무 과정에서 직원들에게 ‘싸가지 없는 것들’이라고 지칭하는가 하면 ‘(광주)시고 지랄이고’, ‘할 일이 그렇게 없나’, ‘가서 사고나 치지 말고’, ‘할 일이 그렇게 없나’라고 반복적으로 폭언을 했고, 이로 인한 피해자가 심한 모멸감을 느껴야만 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사장이 ‘(사장의) 말을 못 알아 먹고, 보고서를 너무 장황하게 만드는 등 일 처리를 제대로 못해 그랬다(폭언을 했다)’고 지목한 피해자는 경력 18년차 중견 직원에 근무평정이 평균 90점이 넘고 시장과 사장 표창도 3차례나 받은 직원”이리며 “업무 능력이 떨어지는 직원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심지어 김 사장은 피해 당사자에게 직접 사과의 말 한 마디 하지 않았고, 되려 사장실로 불러 ‘너가 일을 똑바로 하지 않고 이해를 못해서 빚어진 일’이라고 피해자 탓을 했다”며 “이는 명백한 직장 내 괴롭힘”이라고 강조했다.
채 의원은 피해자 육성 증언도 공개했다. 증거영상에서 한 피해자는 “지속적인 폭언 이후 과로와 스트레스로 이석증이 와서 쓰러졌고, 회사에 출근을 못한 지경에 이르렀다”며 “폭언을 들은 뒤에는 하염없이 울었다”며 말했다. 피해 직원은 이후 정신과 병원을 찾았고 “최소 3개월 간 안정과 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같은 상임위 박필순 의원(광산3)은 지인 챙기기용 수의계약을 정조준했다.
박 의원은 “지인과의 수의계약만 11건에 4000만 원이 넘는데, 배임 행위로도 해석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전시회 행사홍보비 예산으로 지인 A씨의 책, 그것도 발간된 지 한달만에 300여 만원 어치를 구입하고, 직원 교육에 업무 연관성이 적은 또 다른 지인 B씨의 법인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며 “명백한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행위로 보인다”고 질타했다.
/명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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