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켄텍)가 학생 주도의 창의적인 능동학습 체계 구축을 위해 세계적 혁신대학인 미국 미네르바 대학의 온라인 학습 플랫폼 교육과정을 도입한다.
미네르바 대학의 교육 과정과 학습플랫폼 도입은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 내년 3월 개교를 앞둔 켄텍이 국내 대학 교육시스템의 대전환 필요성에 대한 고심 끝에 결정했다.
켄텍은 미국 미네르바 대학의 핵심역량 과정과 최첨단 온라인 학습 플랫폼 포럼 도입을 위한 계약을 최근 미네르바 프로젝트 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인 벤 넬슨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수십 년에 걸친 학습 과학 연구를 바탕으로 융합형 커리큘럼과 액티브러닝(능동형 학습)과정을 포함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프로젝트 핵심 파트너인 미네르바 대학이 가장 먼저 학생들에게 제공해 큰 성과를 내고 있다.
미네르바 대학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입학하기 어려운 대학(입학률 1~2%) 이자 , MIT, 스탠퍼드대(Stanford)에 이은 최상위 혁신대학으로 평가받고 있다.
프로젝트 도입 이후 뛰어난 학습 성과를 바탕으로 미네르바 대학 졸업생들은 유수의 글로벌 기업에 진출하거나 창업과 대학원 진학에서 최고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켄텍이 도입하는 온라인 학습 플랫폼 ‘ForumTM’은 학습과학에 근거해 교수와 학습자간 완전한 능동적 학습을 제공한다.
학습 간 학생 참여도 실시간 분석, 팀별 온라인 협업도구 제공, 수업 전과정 녹화 .개인별 정확한 피드백 등 철저히 학생 중심의 학습활동을 실현한다.
특히 기존 일방향 교수자 중심의 온라인 학습 방식과는 전혀 다른 ‘모든 학생이 맨 앞줄에 앉아 강의를 듣는 방식’의 학습몰입이 가능하다.
켄텍은 이번 계약을 통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미네르바의 학습컨텐츠와 학습플랫폼을 활용한 토론, 실시간 폴링, 소그룹 모임 등 학생 주도의 능동학습을 장착할 수 있게됐다.
여기에 학제 간의 전이학습을 통해 비판·창의적 사고, 효과적 소통·협동역량까지 체계적으로 구체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윤의준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총장은 “미네르바 프로젝트 도입은 한국에너지공대만이 할 수 있는 시대적 사명이라고 생각한다”며 “온라인 학습 플랫폼 ‘ForumTM’ 도입은 에너지 패러다임의 대전환기를 맞아 우리나라 에너지 신산업의 핵심 인재와 기술 육성에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