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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연합훈련 8~18일 진행… 야외 기동훈련 없이 시행
합참 “컴퓨터 시뮬레이션 활용 방어적 성격 훈련”
“미래연합사 FOC 검증 대비 예행연습 일부 포함”
코로나19 속 훈련 규모 최소화… 북한 반응 주목
작성 : 2021년 03월 07일(일) 17:40 가+가-
올해 전반기 한미 연합지휘소훈련이 오는 8~18일 야외 기동훈련 없이 시행된다.
합동참모본부는 7일 “한미동맹은 코로나19 상황, 전투준비태세 유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위한 외교적 노력 지원 등 제반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2021년 전반기 연합지휘소 훈련을 8일부터 9일간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훈련은 주말을 제외하고 8~18일 진행된다.
코로나19 상황으로 훈련 참가 규모가 축소된 가운데 컴퓨터 시뮬레이션 방식으로 훈련이 이뤄진다. 야외 기동훈련은 하지 않는다.
합참은 “이번 훈련은 연례적으로 실시해 온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활용한 방어적 성격의 지휘소 훈련”이라고 강조했다.
합참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예년에 비해 훈련 참가 규모는 최소화했다”며 “이번 연합지휘소훈련은 연합 방위태세를 유지하기 위해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활용해 실시하는 연례적·방어적 차원의 훈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훈련 기간에는 야외 기동훈련을 실시하지 않는다”며 “야외 기동훈련은 특정 기간에 집중적으로 실시하지 않고 연중 분산해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훈련 중에는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을 위한 미래연합사령부의 완전운용능력(FOC) 검증에 대비한 예행연습이 진행된다.
합참은 “향후 FOC 검증에 대비해 한국군 4성 장군이 지휘하는 미래 연합사 주도의 전구작전 예행연습을 일부 포함해 실시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전작권 전환의 실질적 진전을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훈련 일정과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관심을 모았던 FOC 검증은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 한국군 대장이 사령관을 맡는 미래연합사의 FOC 검증은 전작권 전환에 필수 절차다.
한편, 한·미는 코로나19 방역 대책을 철저히 준수하며 이번 훈련을 진행할 방침이다.
합참 관계자는 “가용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고 지휘소 분산 운영을 통해 밀집도를 낮추고, 주기적인 환기·소독 조치 등 시설 방역대책을 시행하고 있다”며 “제대별 안전 훈련 통제 TF(태스크포스팀) 운용, 마스크 착용, 손 소독, 발열 체크, 훈련기간 중 외부 출타 통제 등 개인 방역대책도 강구했다”고 말했다.
이번 훈련과 관련, 북한의 반응이 주목된다. 북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는 지난 1월 당 대회에서 한미연합군사훈련 중지를 촉구한 바 있다.
한편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2단계 검증이 불발되면서 당초 ‘문재인 정부 임기 내’였던 전작권 전환 시기가 무한정 연기되는 모양새다.
7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2021년 전반기 한미 연합지휘소훈련에 전작권 전환을 위한 FOC 검증은 포함되지 않았다.
FOC 검증은 한국군 4성 장군이 주도할 미래연합사 및 예하 연합구성군사령부 체제 등의 지휘 능력을 검증·평가하는 것으로 전작권 전환에 필수적이다.
한미는 하반기 연합훈련에서 FOC 검증을 진행하는 방향으로 협의할 전망이지만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될 수 있어 올해 안에 시행될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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