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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모 사립학교 교원채용 부정 의혹…위탁 확대를”
광주교사노조 “학교별 2차 전형 위원, 응시자 정보 사전 파악”
시교육청 감사 요구…”사립 교원 채용 전 과정 위탁 운영해야”
작성 : 2021년 02월 09일(화) 16:52 가+가-
광주교사노동조합이 지역 모 사립학교의 신규 교원 임용 부정 의혹을 제기하며, 채용 전 과정을 시 교육청 위탁 방식으로 바꿔야 한다고 촉구했다.
광주교사노동조합은 9일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달 지역 A학교법인 산하 사립학교가 신규 교사를 채용하면서 부정이 있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며 “각 학교 단위 2차 전형에 참여하는 평가 위원(학교 관계자)이 시 교육청 위탁 1차 시험을 합격한 응시자(채용 정원 3~4배수) 관련 신상 정보 등을 미리 입수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1차 시험 합격자 이력서·자기소개서·대학졸업증명서 등 서식을 2차 전형 일주일 전부터 열람, 관련 정보를 학교 관계자들끼리 주고 받았다”며 “응시자들의 기간제 교사 경력이 있는 다른 학교에 전화를 걸어 부모의 재산 정도와 정치적 영향력 등 채용과 무관한 정보를 묻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이 과정에서 A학교 신규 교원 채용 2차 전형 위원 중 1명은 학교 관련 응시자가 있는지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는 “응시자가 누구인지 미리 알고 면접관으로 들어간 것과 같다. 있어서는 안 될 중대 비리다”면서 “지난 2018년 모 학교법인 이사장이 1차 합격자에게 접근, 금품 5000만 원을 요구한 사건이 얼마든지 재발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라고 역설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A학교법인 이사회는 교육청에 감사를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A학교법인 관련 의혹을 철저하게 규명하고, 사립학교 신규 교사 채용 전 과정을 시 교육청이 위탁 운영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향후 사립 신규교사 채용 과정을 평가하는 토론회를 열어 공립 학교 임용시험과 동시 실시 여부 등 구체적인 사립학교 교사 공정 채용 방안을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정옥균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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