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尹, 국민 섬기는 결단해야… 秋, 검찰개혁 완결 결단”
작성 : 2020년 12월 20일(일) 17:45 가+가-
정세균 국무총리는 20일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 “국민을 섬기는 결단을 하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직 2개월 징계에 불복해 행정 소송을 이어가고 있는 윤 총장을 향해 ‘자진 사퇴’를 주문한 것으로 해석된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KBS1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 총장의 갈등을 포함, 윤 총장의 징계를 둘러싼 일련의 과정을 두고 “행정부 내의 문제로 장시간 국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려서 정말 송구한 마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윤 총장이 자신에 대한 정직 2개월 처분을 취소해달라는 소송과 함께 징계 처분 효력을 멈춰달라는 집행정지 신청을 낸 것과 관련해 “공직자는 누구든 국민을 잘 섬겨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국민께서 어떻게 판단하고 계시고 평가하고 계시는지를 공직자들은 모두가 엄중하게 생각하고 국민을 제대로 새겨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이분들(추 장관과 윤 총장)도 예외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지금은 검찰개혁이 중요한 과제고, 공수처장이 임명되면 대부분의 개혁은 일단은 완결된다고 보여진다”며 “그렇기 때문에 윤 총장의 경우에도 국민을 잘 섬기는 결단을 하는 게 좋지 않겠냐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추 장관에 대해서는 “검찰개혁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갖고 힘든 과제를 감당해왔다. 그런 부분에 대해 평가한다”며 “검찰개혁이란 중차대한 과제를 어느정도 마무리하고 대통령께 사의를 표명한 상태인데 개혁을 완결하고 또 그런 결단을 한 것에 대해서 평가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에 대한 소회를 묻는 말에는 “공수처는 국민들이 20년 동안 기다린 측면이 있다” “그 기대에 꼭 부응하는 인사와 운영이 이뤄져야하고, 검찰은 국민의 사랑을 받는 검찰로 다시 태어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하향세를 보이는 것과 관련해 “송구하다”며 “정책적, 정치적 문제 때문에 지지도의 하락이 상황이 이뤄지기 때문에 참 걱정스럽지만 어떻게 해서든지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서 국정수행 지지도를 다시 회복하도록 최선을 다할 작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