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의 산속 늪지에는 “리노데르마르”로 불리는 개구리가 있다. 암컷이 알을 낳으면 수컷이 알을 모두 삼켜서 식도 부근에 있는 자신의 소리주머니에 그 알들을 소중히 간직한다. 그리고 수컷은 새끼들의 안전을 위해 먹는 것까지도 포기한 채 결코 입을 벌리지 않는다. 어느 날 알들이 완전히 성장했다고 판단되면 비로소 개구리는 입을 벌려 마치 긴 하품을 하듯 새끼 올챙이를 내보낸다.
2차 대전 때에 일본은 작전상 태국의 콰이강에다 병력과 전쟁물자를 운반하기 위한 대단히 중요한 철도 건설할 때 연합군 포로들을 사용하였다. 이 콰이강의 교량건설에는 수많은 인명이 희생되었고 가슴을 뭉클하게 하는 영웅적인 사건들도 있다. 한번은 다리 건설에 사용하는 중요한 공구가 없어졌다. 일본군은 연합군 포로들이 다리 공사를 지연시키려고 연장을 갖다가 버린 것으로 판단했다. 그래서 일본군은 연합군 포로들을 다 집합시키고 사방에 기관총을 설치해 놓은 다음, 공구를 안 갖다 놓으면 전부 사살해 버리겠다고 했다. 무서운 순간이었다. 연합군 포로들은 몇 분 안에 갖다버린 사람이 안 나오면 기관총이 틀림없이 불을 뿜기 시작할 것이므로 서로 쳐다보며 당황해 했다. 이때 한 영국 군인이 일어나 자기가 버렸다고 했다. 일본군은 그를 앞으로 나오라고 하더니 일제히 그 군인을 향해서 사격을 하는 것이었다. 영국군인은 온몸이 벌집처럼 뚫어지며 피를 토하고 죽어버렸다. 놀라운 일은, 며칠 후에 그 연장이 누가 감춘 것도 버린 것도 아닌 미처 찾지 못했던 장소에서 발견되었다.
그 영국군인의 희생은 모든 전우들을 살린 영웅적인 죽음이었다.
참된 사랑은 반드시 희생이 따른다.
참된 사랑은 사람을 고통 속에서 벗어나게 해준다. 내 형제의 우양이 길 잃은 것을 보거든 못 본체 말고 끌어다가 네 형제에게 돌릴 것이요(신명기 22:1)
알프스에 사는 개미들은 개미 집 속에 불타는 초를 세워놓으면 몸으로 불을 끄는 데 전력을 다한다. 개미의 몸이 불타면 ‘키츤스’라는 불연성의 진액이 나와 불이 꺼진다고 하는데 이러한 개미의 희생정신이 개미를 곤충의 왕이 되게 하는 것이 아닐까? 희생이란 참으로 아름다운 것이요, 위대한 힘을 발휘하는 원동력이다. 희생은 고통을 대신 받고 자기가 누려할 평안을 누리게 하는 것이다. 참된 사랑만이 사람을 변화 시킬 수 있다. 더럽고 추하고 선한 것이 없는 아무 자격 없는 사람이 참된 사랑을 발견하고 남을 위해 사는 사람들이 있다. 육체적인 사랑 감정적인 사랑 영적인 사랑 중에 진리의 사랑이 영원한 것이다. 자신의 것을 아낌없이 주어서 그것을 받아서 행복하게 사는 그것을 기쁨으로 여기는 것이 참된 사랑이다. 자신의 희생으로 범죄와 허물을 덮어버리고 대신 죽어서 살린다는 것이다.
우리 인간은 실수와 허물투성이인데 사랑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정죄하고 피곤하고 고달픈 삶을 살아갈 수 밖에없다.
남자는 여자를 사랑하는 마음이 있고 여자는 남자의 사랑을 그리워하기 때문에 때가 되면 남녀가 결혼을 하고 가정을 이루어서 생명이 탄생한다. 만약에 희생이라는 단어가 존재하지 않는다면 행복하게 사는 삶이 존재할 수 있을까?
누군가의 희생이 있기 때문에 삶이 아름다운 것이고 주는 자가 있고 받는 자가 있기 때문에 기쁨과 감사를 함께 누리는 것이다. 마음이 고립되고 두렵고 닫힌 마음속에 사는 것은 사랑하는 마음을 만나지 못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마음을 열고 마음에 고민과 부끄러움을 자유롭게 이야기 하며 아픔을 같이하는 것이 필요하다. 내가 상대방에게 바라는 것이 있다면 상대방도 내게 바라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내가 먼저 다가가서 허물과 연약함을 덮어준다면 결코 우리는 불행하지 않을 것이다. 희생이 있는 사랑이 두려움을 내 쫓아주기 때문이다.
개미가 자기의 몸을 불에 던진 희생이 많은 생명을 살리는 자연의 섭리에서 사랑이라는 위대한 힘을 발견한다.
사람은 사랑을 받기 위해서 태어났다고 한다. 사랑이라는 희생은 절망을 소망으로 변화시키고 악하고 더러운 사람을 선하고 의로운 사람으로 변화되게 한다.
미련한 사람을 지혜롭게 하며 불행한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다.
위대하고 참된 사랑이 항상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불신된 마음과 고립된 마음을 열고 참된 사랑을 받아들이면 누구든지 새로운 삶을 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