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빙기는 얼음이 녹아 풀리는 때를 말한다. 낮 기온이 영상에 접어드는 2~3월을 지칭하는데 이시기에는 겨울철 지표사이에 언 채로 남아있던 수분들이 얼어붙으면서 토양이 부풀어 오르는 ‘배부름 현상’이 발생했다가 해빙기가 되면서 녹기 시작한다. 일교차가 큰 날씨에 따라 이처럼 녹고 얼기를 반복하며 지반을 약하게 만들고 결국 지반이 침하되는 것이다. 그에 따라 낙석, 붕괴 사고의 위험이 높아진다.
해빙기(2월~3월)에 주로 일어나는 사고는 최근 10년간 총 45건인데 그 중 절개지, 낙석위험지역에서 50%, 건설공사장에서 흙막이 벽 붕괴 등으로 27%의 비율로 발생했다. 특히 건설공사자의 흙막이 벽 붕괴로 인한 인명피해는 전체 사고인원의 90%를 차지할 정도로 해빙기에 유의해야할 잠재적 위험요소의 하나로 인식되고 있다. 이 밖에 여러 해빙기 안전사고의 유형과 예방법에 대해 살펴보자.
대표적으로 계절 전환기 교통사고, 영농준비 농기계 사고, 공사개시로 인한 공사장 안전사고 등이 있다.
▲계절전환기 교통사고 예방법 및 유의사항
- 얼어있던 도로와 토양이 녹으며 생기는 낙석 또는 포트홀 주의하기
- 높아진 온도에 따른 운전자의 나른함, 졸림 등 주의력 결핍 주의하기
- 배터리, 타이어 공기압 등 온도 변화에 민감한 차량부품 사전 점검하기
특히 낙석지대와 포트홀 표지판 발견 시 운전자들은 감속운행하며 터널 입구나, 교량, 그늘지역(커브길) 등 결빙이 우려되는 지역 통과 시 반드시 서행하는 등 안전수칙을 준수해야한다.
▲영농준비 농기계 사고(임야화재 포함) 유의사항
- 겨울동안 장기간 보관했던 농기계 사용 시 사전점검 및 안전정비 실시
- 음주 농기계 운전 금지 및 경사진 턱 비탈길은 낮은 속도로 운행
- 산림과 인접한 곳에서는 흡연, 소각행위를 금지하여 임야화재 방지
임야운행이 잦은 농기계 운행 시에는 약해진 지반 침하를 항상 유의해야 한다. 특별한 안전장치가 없는 농기계는 교통사고보다 5배 이상 치사율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공사개시로 인한 공사장 화재 등 안전사고
- 절개지 경사로 낙석방지 대책과 안내 표지판 설치하기
- 지하 공사장 굴착 장소 경사로에 안전펜스 설치하기
- 용접·용단 작업 시 가연물 제거 및 소화기 비치하기
해빙기 공사장 지반은 동결,융해를 반복한 상태이므로 토양에 함유된 수분양이 증가하여 공사장, 축대, 흙막이 벽 등 성토한 부분이 약해지는 시기이므로 공사현장 작업 시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인명사고 없는 안전한 해빙기를 보내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누구나 자신이 사고 당사자가 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지는 것이 필요한 요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