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할 것인가? 최근 자유한국당의 5·18에 대한 왜곡, 폄훼, 망언은 민주주의 근간을 무너뜨리는 행위가 분명하다.
그들에겐 나라도 국민도 괘념치 않는 후안무치 집단으로 나라의 미래를 위해 정당해체만이 정답이라는 여론이다.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뽑는 전당대회를 코앞에 두고 이른바 태극기 부대로 불리는 초 극단보수주의자들의 행태는 저질스럽기보다 이성을 잃은 광신 종교주의자들을 연사에 한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작심한듯 이들을 비판하고 나섰다. 대통령으로서 국민을 대표하여 당연히 하실 말씀을 하셨다는 생각이다.
“5·18을 왜곡, 폄훼하는 일은 나라의 근간을 무너뜨리는 일”이라며 “우리의 자유민주주의는 다양성을 존중하고 각기 다른 생각에 대한 폭 넓은 표현의 자유 관용을 보장한다. 그러나 표현의 자유와 관용이 민주주의를 파괴하거나 침해하는 주장과 행동까지 허용할 수는 없다. 너무나 많은 희생을 치렀고, 지금도 아픔이 가시지 않는 민주화 운동을 대상으로 오직 색깔론과 지역주의로 편을 가르고 혐오를 불러 일으켜 정치적 이익을 얻으려는 행태에 대해 국민들께서 단호하게 거부해 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오직 정권욕에만 사로잡혀 가짜뉴스를 양산하고 정부의 피판을 넘어 악의적 선동구호로 국민여론을 자극하는 제 1야당 자유한국당의 행태는 결코 묵과할 수 없는 일이다.
박근혜정부 탄핵의 몸통인 황교안 전총리가 입당후 당표에 출마하는가 하면 태극기 부대를 선두 지휘하는 김진태 의원까지 대표출마에 가세하면서 자유한국당은 더 이상 이 나라에 존재해야 할 의미를 상실했다.
이제 40년을 바라보는 5·18광주 민주항쟁은 헌법 전문에도 그 의의를 되새기도록 추진될만큼 세월이 지나고 또 지나도 그날을 결코 잊을 수 없는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보수정권의 국민을 향한 폭거였다.
주동자인 전두환 전 대통령이 건재한 채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일제 잔재청산이 절실한때에 한뿌리에서 어처구니 없는 일들이 돌출되고 있는 것은 결코 우연이나 일부의 일탈행위로만 볼 수 없는 국가적 심각사태가 아닐 수 없다.
5·18이 북한군의 소행이라며 날조된 자료들까지 제시하는 지만원씨를 5·18 진상규명위에 끼어 넣으려 했던 자유한국당은 그와 동일한 주장을 펴는 권태오, 이동욱씨등을 추천하여 청와대가 자격미달자로 다른 인사 추천을 요청했으나 전혀 깨우침은 없이 이전의 당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거듭되는 나경원 원내대표의 적절치 못한 막말수준의 여당과 정부에 대한 공격은 개준의정이 없는 정치집단으로 규정할 수 밖에 없다.
문재인 대통령은 5·18관련 작심발언에서 “대한민국 헌법은 4·19혁명, 부마민주항쟁, 5·18민주화운동, 6·10항쟁정신의 토대위에 서 있고, 그 민주이념을 계승하여 민주공화국과 국민주권 자유민주주의를 선언하고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지난해 3월 문대통령이 발의한 개헌안 가운데 헌법 도입부 성격인 ‘전문’은 우리가 계승해야 할 역사적 사건의 범위를 현행헌법에 담긴 4·19민주 항쟁에 부마민주항쟁과 5·18민주화운동, 6·10항쟁까지 확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것이다.
김진태의원의 출신지역구인 춘천시민들은 “김진태 챙피하다”며 퇴진 운동을 52개 단체가 추방운동본부를 결성했으며 대구, 경북 66개 단체도 5·18망언을 규탄하고 나섰다. 건전한 힘 있는 야당이 정부를 견재하고 정치를 정화하는 장치로 등장할 때 올바른 자유민주주의 빛을 발하는 것이라면 지금의 자유한국당은 해체만이 정답이라는 여론에 귀를 기울여야 할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