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머거리는 말하지 못한다. 인체는 듣지 못하면 말도 할 수 없도록 되어 있는 것이다.
그래서 잘 들을 수 있는 귀는 복되다고 하였다. 실수가 많은 사람은 대다수가 남의 말을 듣기보다 자기 말을 앞세우는 사람이다.
공자는 삼사일언이라 하였다. 세 번 듣고, 세 번 되짚어 생각하고 한 번 말하라는 것이다.
심사숙고하면 실수를 줄일 수 있는 것도 한 인격의 깊이가 되기 때문이리라. 오늘날 한국 최대의 기업이요.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한 남의 말을 공경하는 태도로 귀담아 듣는 것이다.
배려는 나보다 상대방에게 관심을 가지고 생각해주며 베풀고자 하는 마음, 즉 나눔의 실천을 일컬음이리라. 세상이 제 잘난 맛에 사는 사람들로 시끄럽다.
특히 정치권도 사회도 그러하다. 치유되어야 할 인격으로 남의 말을 듣지 않으려는 태도와 매사를 아전인수격으로 자신의 유익만을 탐하고 상대방을 배려하지 않는 마음을 꼽고 싶다.
일화일테지만 현실적으로 보면 타당하다고 여겨져 함께 나누며 어려운 시대를 바라보며 함께 깨달아 세상을 좀 더 넓게, 여유롭게 살아가는 성공 인생을 기원해 본다.
삼성그룹의 창업자 고 이병철씨는 한때 돈을 잘 번다하여 세간에 ‘돈병철’로 불려지기도 했다.
그가 일찍 형제 중 장남을 제치고 젊은 청년 나이의 이 건희 아들을 후계자로 지목하면서 크게 두 글자를 적어주며 이 정신으로 기업을 이끌어 가라고 하였다.
청년 이건희가 펴든 두 글자가 바로 ‘경청’이었다. 한마디로 ‘잘 들으라는 것’이었다.
당시 삼성은 인재 제일주의로 나라의 인재라는 인재는 다 끌어 모은 인재집단이었다.
“천재 한사람이 10만 명을 먹여 살린다”는 일화도 그래서 나온 것이다.
당시 삼성에는 너무나 똑똑한 인재들이 많았다. 이병철 회장은 고민 끝에 아직 젊은 아들이 과연 어떻게 해야 삼성을 잘 이끌어갈 수 있을까 고심중 무릎을 친게 ‘경청’이었다.
‘그래 맞아 유능한 인재로 포진된 임원 사장들에게 그룹 총수로서의 권위적 지시보다 그들의 의견(말)을 잘 들으며 배우면서 판단해 가는 것이다’. 그때부터 이건희 삼성회장은 임원회의때 거의 자신의 말을 하지 않고 유능한 임원들의 경영 전략을 듣는데 취중했다는 것이다.
열마디를 듣다 보면 한마디쯤 부족한 부분만을 조심스럽게 지적해가며 리더쉽을 발휘 삼성을 일류 기업으로 키워갈 수 있었다는 것이다.
현재 와병중으로 경영 일선에 물러난 그가 후계자로 지목된 이재용 부회장 아들에게 경영 대권을 물려 주며 그의 할아버지 이병철 회장의 ‘경청’에 ‘배려’ 두 글자를 추가했다. 배려 이제 이웃에 관심을 가지고 내 일처럼 염려해주며 보살피고 나누는 마음이다.
이제는 거대기업 삼성이 국가를 바라보며 그를 사랑하는 사회와 국민을 위하여 품고 나누는 일이 주어진 것이다.
병법의 대가로 알려진 손자는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싸움에 이기려면 먼저 상대방을 알고, 그 다음에 나를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자기를 모르고 상대만을 알면 한 번은 승리하지만 한번은 패하게 된다는 것이다. 상대를 아는 비결은 무엇일까? 깊은 사랑으로 살펴야 한다.
나를 아는 비결은 무엇일까? 나를 낮추고 남을 높이 보며 희생을 기뻐하는 마음일 것이다.
추석 대명절이 다가온다. 올해도 들녘은 풍성한 수확을 바라보며 웃음 짖게 한다.
남북관계도 훈풍이 가득하여 북미관계까지 불어갈 조짐이다. 나라와 이웃. 고장의 여러 어려움을 남의 탓으로 돌리기에 앞서 겸손과 사랑으로 배려로 역지사지로 풀어 가는 지혜를 소망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