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해직교사 출신 국어교사가 정년을 앞두고 이 땅의 숨겨진 비경과 아름다운 풍광을 담아 한 권의 답사기를 펴냈다.
20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광주 운남고등학교 장권호 교사가 최근 ‘풍경이 전해 준 온기’라는 제목의 답사기를 출간했다.
이번 책은 장 교사가 2001년부터 2006년까지 광주교사신문에 ‘주제가 있는 여행’이란 코너에 연재한 글과 사진을 묶어 낸 것이다. 책은 계절별로 모두 4부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 ‘봄-무반주로 걷기 좋은 날’에는 조계산 선암사를 비롯한 13곳의 아름다운 풍광을 담았다.
제2부 ‘여름-내 마음 속 그리운 이름 하나’는 강릉 선자령과 문경새재 등 12곳의 정취를, 제3부 ‘가을-저 홀로 깊어가는 가을’에는 나주 불회사를 비롯한 11곳의 절경과 숨은 역사를 풀어냈다.
제4부 ‘겨울-내 생애 짓고 싶은 집 한 채’는 경주 흥덕왕릉과 부여 능산리 고분군을 비롯한 풍경 4곳의 온기를 전하고 있다.
장 교사는 전북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순천상고에서 1981년 교직을 시작, 1989년 금호고에서 전교조 가입을 이유로 해직됐다.
1994년 복직 이후 올해 9월1일 운남고에서 정년을 맞기까지 20여 년 동안 광주교사신문 기자로서 ‘시가 있는 오솔길’, ‘주제가 있는 여행’ 등을 연재했다.
/송창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