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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된 사랑은 희생이 따른다
문민용 논설위원
작성 : 2018년 06월 20일(수) 16:19 가+가-
다이아몬드는 아름답지만 욕망으로 쓰면 생명을 빼앗아가고 가치 있게 쓰면 생명을 살리는데 쓰여 집니다.
서아프리카 시에라리온에서 발굴된 709캐럿짜리 다이아몬드가 뉴욕 경매장에서 70억3690만원에 낙찰되었습니다.
이 다이아몬드 원석은 목사 에마누엘 모모가 시에라리온의 코랴두 마을에서 발견해 좋은 일에 써달라고 정부에 기증한 것으로 세계에서 14번째 크기로 ‘평화의 다이아몬드’라는 별칭이 붙었습니다.
전 생산량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시에라리온에선 다이아몬드를 둘러싼 밀수조직과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10년 동안 치열한 내전이 계속되었고 내전의 자금줄로 쓰인 탓에 ‘피의 다이아몬드’ 라는 가슴 아픈 꼬리표가 붙어있었습니다.
하지만 작년에 발견된 초대형 다이아몬드는 수익금의 절반이 넘는 41억1616만원을 발견 지역인 코랴두에 수도·전기 공급 등 사회기반시설 재건에 쓸 계획이라고 합니다.
모모 목사는 “정부가 30년간 지역개발에 힘쓰는 것에 감명을 받아 다이아몬드를 정부에 주기로 했다” 며 기증한 이유를 밝혔습니다.
‘피의 다이아몬드’가 ‘평화의 다이아몬드’가 된 것은 자신이 누려야 할 행복을 포기한 모모 목사의 희생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규온(guyon)이란 의사는 목숨을 바쳐 조국을 구한 자기희생의 사람이었습니다. 중세 유럽사회에 가장 무서운 것은 전염병이었는데 그 중에서도 페스트(흑사병)는 전염성이 강하고 병균에 감염되면 죽을 수밖에 없는 치명적어서 그 피해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심각했습니다.
어느 해 프랑스 마르세유에 페스트가 급속도로 번져 삽시간에 죽음의 도시가 되었고 의사들은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에 대하여 토론 하였지만 속수무책이었습니다.
페스트에 걸려 죽은 환자를 해부해서 치료약을 개발하는 방법이 제일 좋은 방법으로 떠올랐지만 해부하는 의사 역시 페스트에 걸리게 되고 죽어야 하는 일이었기에 의사들은 모두 말이 없었습니다.
이때 규온이란 의사가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제가 조국의 안전을 위해 내 생명을 바치겠습니다. 여러분 앞에서 인류애와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내일 아침 시체를 해부하고 관찰한 바를 기록할 것을 서약하는 바입니다” 그리고 즉시 회의실을 떠나 경건한 기도의 시간으로 밤을 지새웠습니다. 다음날 새벽 규온은 그 전날 밤 페스트로 죽은 사람의 방에 들어가 환자를 해부하고 정밀 검사를 하면서 치료에 필요한 모든 내용을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에게 질병을 감염시키지 못하도록 환자의 상태를 기록 한 종이들을 식초병에 넣고는 그 방을 나왔습니다. 그 후 열두 시간 만에 규온은 죽었습니다.
규온이 죽어 가면서 파악한 페스트 환자에 대한 기록은 후에 페스트를 정복하는 일에 있어서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정신을 받은 의사 규온은 페스트로 죽어가던 조국 프랑스를 구했고 유럽을 구했던 것입니다.
예수님은 온 인류에게 평화와 자유를 주시려고 고통과 슬픔을 대신 당하신 진정한 ‘평화의 다이아몬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진정 자기를 희생하고 사랑을 실천하여 나라의 번영에 밑거름이 되는 의사 규온과 목사 에마누엘 모모 같은 정치인들이 많이 일어나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참된 사랑에는 분명 희생이 따르고 희생 뒤에 반드시 아름다운 열매가 맺는 것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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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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