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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미 회담의 성공비결
김요한 시인·목사
작성 : 2018년 04월 12일(목) 16:29 가+가-
4월 남북회담, 5월 북미회담, 핵 문제로 벼랑을 치닫던 북한중심 국제정세가 요동을 치고 있다. 남북화해의 첫 단추를 제공한 문재인 정부의 외교적 성과는 놀라울만큼 지대한 것이 아닐 수 없다.
그동안 막힌 듯 했던 북·중 관계는 물론 북일관계 또한 해결의 실마리들이 감지되고 있는 것은 한반도의 평화정착을 위해 고무적인 일일 수밖에 없다.
아무쪼록 4월의 남북회담을 출발점으로 북미회담이 성공을 거두고 러시아 및 일본과 북한의 관계도 원만히 해결된다면 한·미·일·중·러 5개국을 중심으로 한 북한의 완전한 핵폐기 선언과 시행은 물론 남북간의 긴장과 전쟁 억제를 위한 군비축소등 항구적인 평화협정을 이룰수도 있겠다는 기대감이 높다.
문제는 이해 당사국간에 큰 틀의 화해와 양보 그리고 수준 높은 결단이 요구된다.
이제까지 정부차원의 남북회담 준비는 기대와 믿음을 갖기에 충분할 만큼 진행되고 있으나 너무나 민감한 사안들이 존재한 만큼 끝까지 방심은 금물이다.
어떤 예측도 내놓기 힘든 상황들이 이를 잘 증명하고 있다. 2018년 들어 김정은 북한 최고 지도자의 신년사로부터 짧은 시간에 성사된 남북, 북미 회담결정에 김정은 위원장의 깜짝 중국 방문 시진핑 주석과의 회담은 폐쇄된 줄만 알았던 북한의 외교력과 정치 감각을 예측할 수 있게 됐고, 북한의 국제 정치 무대 등장을 통한 한반도의 새로운 질서를 예측케 했다.
어떤 모양으로든 남북은 체제와 이념은 달리할지라도 상호 교류와 협력이 제대로 이루어지는 하나 된 한반도를 통해 북한의 경제가 활성화 되고 금강산 관광, 개성공단 재가동 등 양국의 이익증진은 물론 열린 북한을 국민 모두는 바라는바 일 것이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절친인 테니스 로드맨은 지난해 여름 평양을 방문했다.
로드맨이 가져간 가방속에는 책 한 권이 들어 있었다고 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저서인 <협상의 기술>이었다.
트럼프와 김정은의 사상 첫 북미회담이 5월이나 늦어도 6월에는 열릴 전망이다.
김정은은 선물로 받은 협상의 기술을 통해 북미회담에 임하는 트럼프의 의중을 잘 살펴 과연 핵폐기 중심의 협상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을지 긴장되는 바다.
트럼프는 말한다. “가장 좋은 것은 힘의 우위에서 협상하는 것이다. 레버리지는 가장 강력한 힘이다”라고, 우리는 그동안 트럼프의 여러 결단과 행동들에 못마땅해하고 애써 그를 비하하기도 했다.
그러나 결과는 미국의 힘을 통한 북한의 강력한 제재로 북한의 숨통을 조이고 결국 북한이 협상 테이블에 나설 수 밖에 없도록 한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 되었다.
“뭔가 비범한 것을 요구하라” 트럼프는 1980년 재선에 실패한 지미카터를 만난다. 지미카터는 도서관 건립을 위해 모금 운동중 이었고 트럼프에게 당시 500만 달러를 요구한다.
트럼프는 어이가 없었지만 지미카터가 왜 대통령이 되었는지는 알게 되었다고 말한다.
카터는 대통령 자격이 없었지만 보통을 넘는 무언가를 요구할 수 용기, 베짱, 남자다움이었다.
트럼프가 무리수를 두는 데는 다른 목적이 있다는 것이다. 모든 수입 철강에 일괄적인 폭탄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지만, 결국 한국이나 멕시코등과의 개별 무역협정을 유리하게 끌고 가기 위한 카드였다.
북·미 협상 과정에서 트럼프는 예상 밖의 카드를 꺼내 놓으며 관련국들에게 충격을 줄 수도 있다는 예측이 가능한 이유다.
트럼프는 “가끔은 대결이 유일한 선택일 때가 있다”고도 했다.
충돌을 두려워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겁 먹지 마라. 너의 입장을 고수하고 무슨일이 일어나도 당당하게 있으라”고 주문한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그는 유연성의 중요함 또한 강조한다. 언젠가 북.미 긴장이 한창 고조될 때 그는 느닷없이 김정은과 함께 햄버거를 먹을 수도 있다고 했다.
매력 있는 친구라고도 했다. 화열과 분노 경고를 접고 전격적으로 협상을 택한 이상 과감한 타협으로 성과를 내려할 것이라는 관측도 많다.
그의 말처럼 정말 세계가 깜짝 놀랄 성과를 내놓기를 기대한다. 트럼프는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김정은 정권교체를 주장해 온 강경파 마이크 폼페이오 중앙정보국장(CIA)를 국무장관에 하여 긴장감을 높였다.
아무쪼록 4월 남북정상회담이 북미회담 성공을 위한 환경 조성되기를 기대해 마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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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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