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편지를 언제 써본지 기억이 희미하다.
편지 한통에 즐거움을 느끼고 설렘을 안고 한 글자 한 글자 소중히 글씨를 적던 시절이 엊그제 같은데, 요즘은 그런 설렘을 받은지 오래인 것 같다.
손 편지는 그 자체로 정성이 배어 있다.
한 글자 한 글자 적어나가면서 자신의 안부를 전하고 또한 상대방의 안부를 물으면서 그리움이 배가 된다.
이러한 손 편지의 정성처럼 경찰은 그동안의 순찰방식에 변화를 주고 있는바 작년 9월부터 도입된 탄력순찰개념이다.
탄력순찰이란 이전 경찰의 일방적인 치안통계에 따른 순찰 방식이 아니라 주민이 직접 온라인이나 오프라인을 통해 순찰을 희망하는 시간과 장소를 직접 선택해주면 이에 경찰이 주민이 원하는 곳에 경찰의 순찰서비스를 제공해주는 방식이다.
그동안은 경찰이 일방적이었다면 지금은 주민의 목소리에 맞추어 치안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우리가 속한 사회는 우리가 만들어 가는 것이다.
탄력순찰을 통해 경찰은 주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또한 따뜻한 말 한마디를 건네고 안부를 물으면 우리의 삶은 그만큼 더 따뜻하고 안전을 담보할 수 있을 것이다.
작년 9월부터 시작된 탄력순찰제도는 이제 3분기에 들어서며 4월 1일부터 새로운 탄력 순찰 장소를 선정하는 시기이다.
주민의 목소리에 어떻게 정성스런 치안서비스를 제공할지 손 편지 한 글자 한 글자처럼 벌써부터 설레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