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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영화제, 테러 대비 보안 강화
작성 : 2016년 05월 11일(수) 18:17 가+가-
영화제 주상영관 주변 경찰 추가 배치하고 폭탄물 감시·소지품 검사 등
6개월 전 파리연쇄테러가 발생한 프랑스에서 세계 최대 영화 축제 제 69회 칸영화제가 11일(현지시간) 막을 올릴 예정인 가운데 영화제 장소 주변에 보안이 대폭 강화됐다.
현지 경찰은 칸영화제 개막을 앞두고 영화제 주상영관 주변에 경찰을 추가 배치하고 폭탄물 감시, 소지품 검사 등 보안조치를 강화해왔다. 지난 달에는 무장괴한이 영화제 현장을 습격할 경우를 대비한 모의훈련도 실시됐다.
영화제 조직위는 10일 고도로 훈련된 보안요원 약 500명을 레드 카펫이 깔리는 주상영관 팔레 드 페스티발 주변에 배치했다고 밝혔다. 그 외 경찰 약 200명과 감시카메라도 추가 배치됐다.
이 같은 삼엄한 보안 속에서도 주최측은 예전처럼 행사를 진행해 축제분위기를 조성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티에리 프레모 집행위원장은 이날 언론인터뷰에서 “칸영화제는 영화인의 축제”라며 “분위기가 좋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가 인터뷰하는 중에도 팔레 드 페스티발 안에서 경보가 울리고 대피령이 내려져, 주최 측의 의도대로 보안과 축제분위기 조성 간의 균형을 맞추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고 AP통신은 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프레모 집행위원장은 “영화제는 평소처럼 열릴 것이며 모든 게 잘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칸 영화제 개최기간동안 보안 수위를 더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베르나르 카즈뇌브 프랑스 내무장관은 9일 칸을 방문해 “테러경계가 높은 가운데 칸영화제가 개최될 예정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며 “언제든 적들이 테러를 벌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어 “항상 고도의 경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프랑스 정부는 이날 다음 달 열리는 유럽 축구선수권대회 때 테러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는 경고에 따라 국가비상사태를 2개월 추가 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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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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