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현지시간) 에콰도르 중부를 강타한 규모 7.8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262명으로 늘어났다.
디에고 푸엔테스 에콰도르 공안부 차관은 17일 밤 기자회견을 열고 지진 희생자가 262명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푸엔테스 차관은 무너진 건물과 가옥 잔해 속에서 구조와 수색작업이 진행하면서 사망자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호르헤 글라스 부통령은 부상자가 2527명으로 늘어났다면서 구체적인 수자에는 언급하지 않은 채 실종자가 상당수에 이른다고 전했다.
강진 당시 바티칸에서 열린 회의에 참석 중이던 라파엘 코레아 대통령은 급거 귀국해 지진 피해와 구조 상황 등을 보고 받았다.
코레아 대통령은 전용기편으로 수도 키토를 거치지 않고 바로 사상자가 대거 발생한 만타로 날아와 사태 수습을 진두지휘할 준비에 들어갔다.
지진 후 6개 주에 비상사태를 선포한 에콰도르 정부는 약 1만4000명에 달하는 군경을 재해 지역에 투입했다.
다만 본진 후 최소한 189차례의 여진이 이어지면서 구조와 복구 작업에는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글라스 부통령은 라파엘 코레아 대통령을 대신해 지진 피해가 극심한 만타, 페데르날레스, 포르토비에호를 찾아 이재민을 위로하고 수색과 구출작업을 독려했다.
16일 오후 6시58분(한국시간 17일 오전 8시58분) 에콰도르 무이스네에서 남동쪽으로 27㎞, 수도 키토에서 북서쪽으로 170㎞ 떨어진 태평양 해안지점에서 규모 7.8의 강진이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