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카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시달리는 브라질에서 올해 들어 신종 인플루엔자까지 기승을 부려 오는 8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4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돼지를 매개로 발생하는 H1N1형 인플루엔자가 유행하면서 지난달 말까지 환자 444명이 생겨 이중 71명이 목숨을 잃었다.
지난 한해 동안에는 신종 인플루엔자에 걸린 환자가 141명이었고 이 가운데 36명이 숨졌다.
그만큼 금년에는 신종 인플루엔자가 빠른 속도로 퍼져나가고 있어 브라질 위생 당국은 지카 바이러스 대책과 함께 이중고를 겪고 있다.
모기를 매개로 하는 지카 바이러스에 더해 신종 인플루엔자가 창궐함에 따라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하는 각국 선수단과 관중의 전염 확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신종 인플루엔자 사망자 중 55명이 상파울루 주에 몰렸고 올림픽 경기가 열리는 리우데자네이루 주에선 아직 1명만 숨졌다.
하지만 신종 인플루엔자가 확산 일로에 있어 리우데자네이루 지역에서도 감염자가 대량으로 나올 수 있는 상황이다.
브라질 당국은 이달 말부터 전국적으로 신종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에 나설 계획이며 최대 피해지인 상파울루 주 등에선 접종 시기를 앞당길 방침이다.
신종 인플루엔자는 2009년 전 세계적으로 유행해 214개국에서 1만8500명이 사망할 정도로 치사율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