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그리스 섬 주민들·메르켈도 포함
2016년 노벨평화상 수상 후보로 유럽 난민 지원을 위해 노력하는 그리스 섬주민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프란치스코 교황 등 여러 유명 인사가 추천된 가운데 1일 아이오와 공화당 코커스에서 테드 크루즈에 밀려 2위를 차지한 도널드 트럼프도 추천됐다고 AFP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년 확인된 피천자를 공표하는 오슬로국제평화연구소(PRIO)의 크리스천 하프비켄 소장은 노벨 평화상 후보 추천 마감일인 이날 이를 확인했다. 트럼프는 강력한 이데올로기를 통해 평화활동을 실천하고 있다는 이유로 추천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이외에 난민을 위한 자원봉사에 나서고 있는 그리스 섬 주민 에밀리아 캄비시스(85)와 어부 스트라티스 발리아모스(40)와 함께 그리스 레스보스 섬을 방문해 자원봉사 활동을 펼침으로써 난민 문제에 대한 인식을 크게 제고시킨 미 여배우 수전 서랜든이 후보로 추천됐다..
온라인 청원으로 진행되는 그리스의 섬주민들의 2016년 노벨평화상 추천 운동에 서명한 사람은 1일 현재 63만명이 넘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데스몬드 투투 대주교도 이날 자신의 재단 웹사이트에 ‘그리스의 선한 사마리아인들(Greece’s Good Samaritans)’, 핵시대평화재단, 프란치스코 교황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하프비켄 소장은 올해 수상이 가장 유력한 인물로 에드워드 스노든을 꼽았다. 그는 AFP에 “스노든이 국가의 반역자라는 논란이 되고 있지만, 그의 폭로는 미국의 관습과 법률들이 개선되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평가했다.
그는 스노든 외에 이란 핵협상 타결을 이끈 어니스트 모니즈 미국 에너지부 장관과 알리 아크바르 살레히 이란 원자력 청장, 후안 마누엘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과 티몰레온 히메네스 콜롬비아무장혁명군(FARC) 지도자도 유력 인물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