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북한의 4번째 핵실험 도발로 긴장이 높아진 한반도 정세에 대응하기 위해 급파한 스텔스 전투기 F-22가 일본과 그 주변 지역에서 훈련 중이라고 교도 통신 등 일본 언론이 27일 보도했다.
언론은 다케다 히로후미(武田博史) 방위성 대변인을 인용해 알래스카와 오클라호마에서 날아온 F-22와 F-16 등 전투기 25대가 오키나와 가데나(嘉手納) 기지를 거점으로 해서 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케다 대변인은 이들 미군 전투기가 2월까지 훈련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키나와 방위국은 전날 F-22가 가데나 기지에 도착하자 주일미군 측에 문의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한다.
한편 오키나와 타임스는 일본에 도착한 미군 전투기가 알래스카에 배치된 F-22 14대, 오클라마주 방위군 소속 F-16 전투기 12대로 합쳐서 26대라고 소개했다.
미국 측은 F-22 등의 훈련에 관해 구체적인 기간과 자세한 훈련 내용을 밝히지 않았지만 이번 훈련 목적에 대해선“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즉응 임무태세를 강화하는 훈련을 통해 지역 동맹과의 관계를 향상시킴으로써 일본 방위를 확실히 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다케다 대변인은 “북한 핵실험으로 드러났듯이 일본을 둘러싼 안보환경이 한층 어려워지고 있다”며 미국 측의 훈련에 이해를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