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
눈폭풍 美동부, 경제적 피해 최대 약 1조원
작성 : 2016년 01월 25일(월) 17:56 가+가-

미국 수도 워싱턴DC 주민이 23일(현지시간) 눈 쌓인 조지아타운 구역에서 스키를 타고 다니고 있다. 이날 동부에 허리케인급의 강풍을 동반한 눈이 90㎝ 넘게 내려 수많은 관광객의 발이 묶이고 도시 기능이 마비됐다.

지난 주말 미 동부 해안 지역을 강타한 눈폭풍으로 인한 경제적 피해가 당초 우려했던 것보다는 적은 8억5000만 달러(1조143억2000만원) 정도인 것으로 전문가들이 추산했다. 이는 눈폭풍이 평일이 아니라 주말에 닥친데다 대규모 정전 사태가 발생하지 않은 덕분이다. 이에 따라 눈폭풍이 초래할 것으로 우려됐던 정부와 기업의 생산성 저하는 크게 발생하지 않았다.
식당들과 영화관, 기타 오락 산업들 및 일부 소매점들이 타격을 입긴 했지만 전반적인 피해는 크지 않았다고 IHS 글로벌 인사이트의 크리스 크리스토퍼는 24일(현지시간) AP통신에 밝혔다.
그는 사람들이 미리 음식이나 휘발유, 술, 삽, 해빙제 등을 사들임에 따라 많은 기업들은 오히려 수입이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자동차나 주택, 방한화나 방한복 등 지출이 지연됐던 품목들에 대한 지출도 결국 겨울이 닥쳤음을 사람들이 인식하게 됨에 따라 다시 늘 것이라며 이번 눈폭풍으로 손상된 집이나 자동차 수리를 위한 비용 지출도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크리스토퍼는 쇼핑몰이나 영화관 등의 수입이 감소했지만 온라인 쇼핑이나 유료 케이블 영화, 비디오 대여 수입 등은 이번 눈폭풍으로 인해 오히려 늘어났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눈폭풍으로 인한 경제적 피해가 최소 3억5000만 달러,최대 8억5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면서도 최종적인 집계는 다음 달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크 잔디 무디스 수석 경제연구원은 항공사 등 기타 교통 산업이 손실을 입었지만 이들은 매년 겨울 최소 한 번 이상 대규모 눈폭풍이 발생할 것에 늘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잔디는 이번에 눈폭풍이 닥친 지역들의 경제 규모가 하루 160억 달러 생산 정도이기 때문에 눈폭풍이 주말이 아니라 주중 평일에 닥쳤다면 경제적 피해가 상당히 늘어났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편집팀 기사 더보기

tdh1234@naver.com

많이 본 뉴스

종합

뉴스

시군별뉴스

오피니언

기사 목록

대한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