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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이민 정책 둘러싼 찬반 갈등 고조
작성 : 2016년 01월 12일(화) 18:11 가+가-
집단 성추행 사건 충격에 빠져… 곳곳서 이슬람· 난민 찬반 집회
독일 쾰른에서 송년행사 중 발생한 집단 성추행 파문으로 반 이민 우익 단체의 대규모 집회가 열리고, 이에 반대하는 맞불 집회가 열리면서 이민 정책을 둘러싼 갈등이 고조하고 있다고 현지 공영 방송 도이체벨레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도이체벨레는 이날 라이프치히에서 ‘유럽의 이슬람화를 반대하는 애국적 유럽인들’(PEGIDA·페기다)의 대규모 거리집회가 열렸고 이를 반대하는 사람들이 촛불을 들고 맞불집회를 열었다고 전했다. 비가 내리며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맞불 집회에 참가한 수천 명은 촛불과 우산을 들고 거리를 행진했다.전국노동조합, 종교단체, 시민단체, 포르쉐와 BMW 등 기업까지 맞불집회에 동참했다.
맞불집회에 참석한 한 주민은 도이체벨레에 “아픈 아내를 집에 남겨두고 집회에 참석했다”며 “우리가 사는 라이프치히는 다르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몇 블록 떨어진 도로에서는 요란한 음악과 함께 ‘나치’를 연호하는 페기다 시위대가 집회를 열었다. 이전에 페기다 집회 참가자들과 맞불집회 참가자들 간에 충돌이 벌어졌었기 때문에 경찰은 현장에 경찰차량으로 바리케이드를 치고 진압경찰을 배치했다.
이날 월요집회에 참가한 약 2000명의 페기다 지지자들은 독일 국기와 ‘여기는 이슬람화 환영하지 않는다’라는 플랫카드를 들었다. 이는 도시 곳곳에 붙여 있는 ‘여기는 난민을 환영한다’는 스티커에 항의하는 뜻이다.
그 외 ‘독일에 자유를(Freedom for Germany)’, ‘난민 수용한 메르켈 실권(Merkel take your Muslims with you and get lost)’ 등의 플래카드도 등장했다.
이 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브란덴부르크에서 온 남성은 도이체벨레에 “페기다와 생각이 같아서 집회에 참석했다”며 “(집단성추행 사건이 이민 정책 때문이라는 것이) 증명되면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물러나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4년 조직된 단체인 페기다의 월요집회는 전국에서 열리고 있으며 절정에 달할 때는 작센주(州) 드레스덴과 라이프치히에서 열린 집회에서 수천 명이 몰렸으나 최근 지도부의 내분으로 참가자가 줄었다.
그러나 최근 아랍계와 북아프리카계 남성이 쾰른에서 열린 송년행사에서 집단성폭행을 저질렀다는 보도가 연일 이어지며 페기다의 세력 확산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지난 주말 쾰른에서 열린 페기다 집회에는 1700명의 지지자가 참석했으며 참가자들이 경찰에 병과 폭죽을 던지는 등 집회가 과격해져 경찰에 의해 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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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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