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무기금지기구(OPCW)는 내전 상태에 있는 시리아에서 화학무기 일종인 맹독성 사린이 사용됐을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OPCW는 이날 내놓은 보고서를 통해 시리아 정부가 유독물질을 살포한 흔적이 있다고 통보한 11건의 사례를 분석한 결과 1건에서 사린이 검출됐다고 전했다.
조사단은 피해자에 대한 혈액검사에서 사린 또는 유사 물질에 누출됐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사린 사용 시기와 관련 정황을 특정하려면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며 사린 무기를 쓴 가해 측도 불명이라고 지적했다.
시리아 바샤르 알아사드 정부는 사린을 보유해왔으며, OPCW에 신고하고 건넨 화학무기 경우 전량 폐기됐다.
하지만 서방국은 시리아 정부가 화학무기 비축량을 OPCW에 실제보다 적게 보고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시리아 정부는 2013년 OPCW에 가입하면서 1300t의 화학무기 비축량을 신고했으며 이들 화학무기는 국외로 옮겨 국제사회의 감시 속에 파괴됐다.
2013년 시리아 정부는 반군 장악 지역에 자국 국민을 대상으로 화학무기를 사용했다는 의혹을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