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렌드라 모디 인도총리가 제16차 인도-러시아 연례 정상회의 참석차 23~24일(현지시간) 러시아를 방문한다.
모디 총리의 이번 러시아 방문은 인도와 파키스탄 등 주변국들은 물론 서방국가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인도가 러시아로부터 S-400 대공 방어미사일 시스템을 45억 달러(약 5조2695억 원) 어치나 구매키로 했기 때문이다.
블룸버그통신 23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모디 총리의 러시아 방문에 앞서 지난 주 인도의 방위사업청은 S-400 미사일 5대의 구입을 승인했다.
익명을 요구한 인도 국방부의 고위 관계자는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아직 구체적인 가격협상을 남겨두고 있지만, S-400 미사일 시스템을 갖추는 데 45억 달러(약 5조2695억 원) 정도가 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2001년 인도가 러시아로부터 수호이 전투기 Su-30MK 140대를 구입한 이래 가장 큰 규모의 무기 거래다.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 (SIPRI)에 따르면 당시 거래는 54억 달러(약 6조3234억 원)에 달했다.
전략자문그룹인 PwC’s 아누라그 가르그 국장은 “(S-400 미사일 시스템 구입으로 인해) 인도가 장거리 다중목표를 타격하는 능력을 높일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중국과의 전략적 힘의 균형을 이루고, 파키스탄의 전투기 및 탄도미사일에 대처하는 방어능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가 자랑하는 핵심 무기중 하나인 S-400 미사일은 최대 사거리 400㎞로 1만m 이상의 높은 고도에서 작전하는 군용기도 쉽게 타격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