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해군 3대 함대는 미국 이지스 구축함과 B-52 전략폭격기의 인공섬 주변 항행과 비행으로 긴장이 높아진 남중국해에서 대규모 합동 실탄훈련을 실시했다고 반관영 통신 중국신문(中國新聞)이 20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중국 해군 동해, 남해, 북해 함대는 지난 16~17일 이틀간 남중국해 일대에서 해상과 공중 실전훈련을 전개했다.
이번 훈련은 3개 함대의 주력 병력이 참가해 아군과 적군으로 나뉘어 대항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훈련에선 정찰과 사전경계, 지휘통제, 잠수함-군함-폭격기 합동공격, 대잠수함과 대기뢰, 공동방위와 보급지원 등 다양한 연습을 펼쳤다.
앞서 미국 B-52 전략폭격기 1대가 지난주 남중국해 인공섬 안쪽으로 2해리 상공을 비행했다.
미국 측은 B-52 전략폭격기가 악천후 때문에 예정 비행로를 벗어나 난사군도(南沙群島 스프래틀리)의 암초 화양자오(華陽礁)에 근접해 비행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중국 국방부는 19일 성명에서 “미국이 분쟁 지역에서 의도적으로 긴장을 키우고 있다”고 비난하며 즉각 양국 군사 관계에 손상을 예방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하라고 요구했다.
중국 국방부는 또 중국의 주권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는 무엇이든 하겠다고 강조, 무력행사 가능성을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