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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4년만에 외환규제 푼다
작성 : 2015년 12월 17일(목) 18:02 가+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9년 반 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한 가운데, 경제 개혁을 추진 중인 아르헨티나의 우파 대통령 마우리시오 마크리(56)정부가 4년 만에 외환 규제를 풀었다.
17일(현지시간)부터는 외환시장에서 페소화를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다.
월스트리트저널과 BBC 등 외신에 따르면, 마크리 대통령은 이번 조치로 수출장려와 경제 성장을 촉진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아르헨티나 농민들은 비축된 콩을 내다팔기 전에 페소화 하락을 기다려왔다.
아르헨티나의 공식 환율은 달러당 9.8페소로 책정됐으나, 암시장에서는 달러당 14.3페소에 거래되고 있다.
분석가들은 환율체계가 통합되면 페소화는 달러당 13.5∼15페소 수준으로 평가절하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알폰소 프라트 가이 재무장관은 “달러당 14.2페소에 근접한 수준이 될 것”이라며 “아르헨티나는 국가신용한도를 5억 달러 이상으로 설정하기 위해 해외은행들과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구(舊)체제(족쇄환율 의미)는 경제성장을 제한하고 있다”며 “이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죽인 것이나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족쇄환율은 지난 2011년 좌파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전 대통령이 도입했다. 당시 외환보유액이 너무 적자 이를 방어하기 위해 달러화 거래를 제한한 것이다.
환율정책은 기존 ‘더티 플로트’(dirty float·관리변동환율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통화당국은 적정 수준에서 환율을 유지하기 위해 외환시장에 개입할 수 있다.
BBC는 아르헨티나 정부가 달러를 필요한 만큼 살 수 있는 기업들을 위해 모든 외환 통제를 해제했다며, 이를 통해 무역이 활성화 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여전히 아르헨티나 국민들은 한 달에 구매할 수 있는 달러량에 제한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번 조치로 페소화가 암시장에서 거래되는 수준으로 평가절하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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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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