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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총격사건 용의자 IS 추종자”
작성 : 2015년 12월 06일(일) 17:49 가+가-
미국 로스앤젤레스 동부 샌버나디노시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과 관련,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는 5일(현지시간) 총격사건 용의자 2명이 IS를 지지하는 추종자라고 공식 발표했다.
총격 사건 용의자는 파키스탄 출신 사이드 파루크(28)와 그의 부인 타스핀 말릭(27·여)이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이날 IS가 운영하는 라디오 방송 ‘알바얀’을 통해 캘리포니아 총기난사 사건은 두 명의 추종자(follower)가 수행한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IS는 방송에서 “우리는 그들을 순교자로서 신이 받아주길 기도한다”고 말했다. 이라크에 위치한 ‘알바얀’ 라디오 방송국은 아랍어 영어, 불어, 러시아어, 쿠르드어로 뉴스와 프로그램을 내보낸다.
AP통신도 IS의 공식 라디오 방송인 ‘알바얀’이 캘리포니아의 집단 총격 살해 사건이 IS의 두 지지자에 의해 실행된 것이라는 내용의 성명을 방송했다고 보도했다.
AP통신에 따르면 IS는 ‘알바얀’ 라디오 방송에서 사이드 파루크와 타스핀 말릭을 IS의 조직원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다만 IS와 연관있는 테러범은 일반적으로 IS의 선전에서 라이온, 파이터 또는 무자헤딘으로 불린다고 AP통신은 지적했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4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샌버나디노 총기 난사 사건을 테러 행위로 규정하고 용의자들이 자생적 테러범이 된 증거가 있다고 판단, 우발적 총기 범죄에서 계획적인 테러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현지 수사당국은 사이드 파루크의 아내 타시핀 말리크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가명을 사용해 IS 조직과 지도자에게 충성을 맹세한 사실을 밝혀냈다.
익명의 법 집행 당국 관계자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말리크가 총기난사 사건 전 해당 메시지를 삭제했다”고 전했다. 말리크의 페이스북 등 온라인 활동은 범행동기를 밝히는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2일 오전 11시께 미 캘리포니아 남부 샌 버나디노의 발달장애인을 위한 시설 ‘인랜드 리저널 센터’의 컨퍼런스홀에서 샌 버나디노 보건국 직원들이 연말 파티를 하던 중 복면을 한 남녀 두 명이 갑자기 들이닥쳐 총을 난사했다.
범인은 환경위생 관련 업무를 맡고 있었던 사이드 파루크와 부인 타스핀 말릭이었다. 두 사람은 모두 파키스탄계 미국 국적자로, 말리크는 2014년 미국으로 이주한 뒤 캘리포니아에서 파루크와 결혼했다.
당시 파루크는 직장 동료들과 함께 있다가 무슨 이유에서인지 화가 나 밖으로 나갔고, 잠시 후 대기하고 있던 아내와 함께 복면을 쓰고 돌아와 총을 난사했다. 현장에서 14명이 사망하고, 21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건 후 두 사람은 경찰의 추적을 받다가 모두 사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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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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