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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디폴트’ 글로벌 기업 99개
작성 : 2015년 11월 24일(화) 17:55 가+가-
62개가 美 기업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최대
미국 금리인상을 앞두고 글로벌 회사채 디폴트(채무불이행) 건수가 미국 뉴욕 리먼브러더스 파산으로 촉발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23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국 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푸어스(S&P) 발표한 자료를 인용해 올해 들어 디폴트를 선언한 글로벌 기업이 99개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2009년 금융위기 당시 222건의 글로벌 기업 디폴트 이후로 가장 많은 수치다.
디폴트를 선언한 기업 중 62곳은 미국 기업이다. 이는 저금리 기조가 장기간 유지되는 동안 부채비율을 늘려온 기업들이 10년 만에 다가온 금리인상을 앞두고 부진한 영업여건과 매출 악화, 부채 부담으로 디폴트 위기를 직면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세계유가급락으로 석유수출기구(OPEC) 내 대규모 에너지 생산자들이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기 위해 원유를 대량생산하면서 미국 소형 에너지 기업들이 직격탄을 맞았다. 실제로 에너지 및 천연자원 업체가 미국 디폴트 기업 중 약 60%를 차지했다.
디폴트를 선언하는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투기등급의 ‘정크본드(부실채권)’의 비중도 급증했다. S&P가 등급을 매긴 회사채 중 정크본드의 비중은 2007년 40%에서 올해 50% 수준으로 증가했다.
바클레이즈에 따르면 정크본드 수익률은 지난해 초 5.6%에서 8%로 늘었지만, 12%의 수익률을 기록한 에너지 및 자원개발 분야를 제외하면 모두 평균 수익률을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3분기 신용평가사들이 ‘취약 기업’으로 평가한 기업들은 전 분기(167개)보다 11개 증가한 178개로 집계됐다. S&P는 ‘취약 기업’을 B- 등급 이하의 정크본드를 보유하고 등급의 추가 하향 조정의 가능성이 있는 ‘대출자’들로 정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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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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