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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하는대로 마음 먹은대로
김 요 한 시인·목사
작성 : 2015년 08월 27일(목) 18:09 가+가-
참으로 긴박했던 순간들이었다. ‘설마 그럴리야’하며 서로가 안도했지만 여유 속엔 ‘그래도 혹시나’하는 생각을 지울수가 없었다. 사람이 때로는 그렇게 대담할 수도 있구나 싶다.
뻔히 북한의 속셈을 알면서도 그래서 그 결과를 예측할 수 있었음에도 결과를 두고서는 극적타결이니 기적적 결과 도출이니 아우성도 대단했다.
‘모든 선물을 받은이’라는 이름의 여인, 판도라가 열어보지 말라는 상자를 끝내 열었을 때 마지막 남은 것은 희망이었다. 판도라 상자를 빠져나간 온갖 죄악, 고통, 슬픔이 인간을 괴롭히지만 끝까지 희망만은 인간의 내면에 남아 힘이된다는 그리스신화의 교훈이다.
한순간 별스런 일들이 등장하는 것 같아도 세상은 언제나 생각하는대로, 마음 먹은대로 되어지게 마련이라 여기면 어쩐지 편해지고 내일에 희망을 갖게 되는 것을 느낄수 있다.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는 힘은 곧 희망이 아닌가 한다. 보다 나은 내일, 행복한 미래, 아름다운 세상을 기대하며 살아가는 삶이 결국 행복한 인생의 열매를 맺는 비결이라면 굳이 삶이 어렵다고 지레 겁먹을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한마디로 희망이 없는 삶은 죽은것과 진배없다는 것이다. 중국이 한순간 경제대국으로 떠오르고, 중국경제가 세계 경제에 영향을 미치고 최근 남북한 긴장상태에 국내 주가가 폭락을 하고 국민연금을 비롯한 기관 투자자들이 수조원의 손실을 보고 이러다 금새 나라가 거덜이 날것 같았지만 한밤을 지나면서 태풍후의 바다처럼 잠잠해지고 영영 가라 앉아 버릴 것 같던 희망이 다시 떠오른다.
그렇다. 세상은 생각 하는대로, 마음 먹은대로 되어지게 마련이라는 것이다. 경제적으로 정치적으로 불안하고 절망스러운 마음을 지울 수 없다가 한순간 용납하며 망각하며 자포자기 까지 곁들여 결국은 내 생각속에 내마음속에 잠기게 되는 것이다. 세상의 현실들이 나의 삶을 행복으로, 불행으로 이끌어가는 것이 아니라 나의 내면에서 나를 지배하는 생각과 마음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짧은 날들 북한과 극한의 대치를 겪으면서 삶이 여유로워진 것을 부인할 수가 없다.
이때를 놓칠세라 박대통령의 일관된 협상 원칙이 먹혀든 결과라느니, 결국은 북한을 굴복시켰다느니 손바닥 아플만큼 박수를 쳐대며 여당국회의원 전원이 청와대에서 오찬을 나누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는 듯 하지만 우리는 이번 사태 해결을 통하여 더 좀 냉정해지고, 겸손해지고, 무게 있는 생각도 지워야 한다.
협상 당사자를 비롯 너무나 수고하고 회담성공을 위해 혼신의 힘을 쏟은 이른바 2+2 참여자들도 박수 받는 자리에서 내려와야 한다.
정치 공학적으로 전쟁이 날 수 없음을 알면서도 전쟁이라는 무기를 가지고 협상을 벌렸다. 누구의 지혜도 누구의 능력도 아닌 예측된 결과를 현실화 했다하여 협상 결과를 우숩게 평가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낙후되고 폐쇄적인 나라로 세습정권으로 정통성을 인정해 줄수조차 없다해도 그들도 나름대로 성숙되어지고 있으며 결코 우숩게 여기는 자세로 앞으로의 대화에 임해서는 상호 협력 증진이나 실익보다는 또다시 옛적을 떠올리는 또 다른 긴장관계를 조성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저들이 아니라 우리이다.
저들의 생각이나 마음이 아니라 우리의 생각과 마음이 중요하다. 지금의 우리나라는 어떤지도자의 통치 업적 이전에 우리의 생각만큼 마음의 희망만큼 되어졌다. 앞으로도 희망을 전제로한 우리의 생각만큼 마음만큼 되어질 것이다. 이를 무시한채 기득권자의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지킴이병, 무조건적 불만으로 서로를 인정하지 않고 비상하며 끌어내리고 팽계치려 했던 악순환이 희망을 앗아 갔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과거 친일파를 지나치게 몰아 붙인다는 여론도 있었으나 삶의 수단으로 빌붙었던 그들이 여지껏 그때의 생각, 그때의 마음 그대로 지닌 채 기득권으로 누리는 득을 한순간도 포기하려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어쩔수 없이 패배하기 전에는 양보도 배려도 나눔도 상생도 거부했기 때문이다. 6.25전쟁이 끝난 1960년대 초반의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못사는 나라중의 하나였다. 1961년 한국의 연간 1인당 소득은 불과 82달러로 아프리카 가나의 179달러의 절반도 미치지 못하였으니 말이다. 1950년부터 1953년까지의 참혹한 전쟁은 450만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비극과 절망에서 눈부신 경제 기적, 빛나는 민주화를 이룬 것은 생각과 마음속에 용솟음치는 희망 때문이었다. 오늘의 한국은 1996년 세계부자클럽인 OECD에 가입했으며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에다 스포츠 강국까지 겸했다.
이제는 기업인 정치인을 비롯한 이른바 힘있는 갑위치의 생각들이 마음들이 한국의 미래를 좌우한다는 확신을 지울수 없다. 생각하는대로, 마음 먹은대로 되어졌고 되어질 내일에 통일을 바라며 하나되는 대한민국을 소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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