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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북구 복지사각지대 해소
이 준 구 주필
작성 : 2015년 08월 24일(월) 18:00 가+가-
광주시 북구(구청장 송광운)는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시책들이 성과를 내고 있다. 북구는 복지사각지대 위기가정 발굴.지원을 위해 ▲우체국 희망복지 사업 ▲5K 운동 ▲희망 우체통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각종 공적지원으로도 해결되지 않는 위기가정을 우리 이웃이 함께 찾고 도와주는 ‘이웃이 이웃을 돕는 체계’를 구축하고, 아울러 우리 지역 복지문제는 우리가 해결한다는 지역 공동체 정신의 발로에서 추진하게 됐다. ‘우체국 희망복지 사업’은 우체국 집배원이 가가호호 가정을 방문하면서 위기가정을 발굴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 4월부터 본격 추진해, 4개월간 61세대의 위기가정을 발굴했고, 이중 5세대에 700여만원을 긴급 지원했으며, 나머지 세대도 사실 확인 후 지원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번에 지원을 받게 된 박씨(51세, 여, 북구 문흥동)는 그동안 경제적 문제로 포기했던 항암치료를 다시 시작하는 계기가 되었고, 젊어서 일찍 남편과 사별하고 보모, 청소, 허드렛일 등으로 어렵게 생계를 이어가던 박씨(80세, 여, 북구 신안동) 또한 이번 지원을 계기로 삶의 활력을 되찾았다며 기뻐하기도 했다. 그리고 북구가 상시 기부문화 활성화를 위해 관내 27개 동주민센터 전체가 참여한 가운데 추진하고 있는 ‘5k 운동’도 사랑의 온도를 꾸준히 올리고 있다고 한다.
올해 상반기까지 6,300여 만원의 기금이 모아졌고, 이런 추세라면 올 한해 모금액이 1억원을 훌쩍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모금된 기금은 각 동별 지역 실정에 맞게 어려운 이웃을 발굴.지원하게 된다는 것이다. 또한 올해 6월부터 문화동, 일곡동, 건국동에 설치.운영하고 있는 ‘희망 우체통’에는 7월 현재까지 6건의 위기가정 안타까운 사연이 접수돼 총 1,100여 만원을 긴급 지원하기도 했다.
이야말로 송광운 구청장의 ‘사랑의 실천 행정철학’이 아닐 수 없다. 송구청장은 독실한 크리스찬으로 예수교 장로회 장로이기 때문이다.
‘사랑’은 예수교의 중심 사상이다. 예수교는 사랑의 종교다. 창세기에서 요한묵시록에이르기까지 신구약 66권을 일관하는 근본 원리는 사랑이다. 구약은 의(義)와 율법(律法)을 강조하지만, 신약은 사랑을 강조한다. 사랑이 제일의(第一義)다. ‘하나님은 사랑이다. 사랑 안에 거하는 자는 하나님 안에 거하고 하나님도 그 안에 거하시니라. (요한1서 4장 16절)’ 네 원수를 사랑하고, 너를 핍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고 그리스도는 외쳤다.
그럼 사랑한다는 것은 무엇인가? 사랑한다는 것은 동정하는 것이다. 사랑하는 것은 기쁨을 같이 나누고 고생을 같이 나누는 것이다. 사랑한다는 것은 용서하는 것이다. 사랑한다는 것은 친절을 베푸는 것이다. 사랑한다는 것은 봉사하는 것이다. 사랑한다는 것은 헌신하는 것이다. 상대방의 슬픔과 고뇌와 기쁨에 동참해 같이 슬퍼하고 같이 괴로워하고 같이 기뻐하는 것이다. 우리 인간에서 사랑을 제거하면 공과무와 허로 돌아갈 것이다.
우리는 왜 허무주의에 빠지는가? 사랑의 대상을 상실하기 때문이다. 이 넓은 천지에 아무도 나를 사랑해 주는 이가 없고, 또 아무도 내가 사랑할 대상이 없을 때 우리는 허무감에 빠지지 않을 수 없다. 인생이 살 맛이 있고, 사는 기쁨이 있고, 사는 보람이 있고, 사는 의미와 가치가 있는 것은 바로 사랑이 있기 때문이다. 사랑은 진실로 인생의 알파요, 오메가다. 인생은 사랑에서 시작해 사랑으로 일관되고 사랑으로 끝나야 한다. 따라서 북구 송광운 구청장은 북구 주민을 사랑해야 하고, 북구 주민은 송 구청장을 사랑해야 한다. 밥이 육체의 양식이라면 사랑은 정신의 양식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은 이런 사랑이 고갈돼 자식이 부모를 사살하고, 부모가 자식을 죽이는 윤리강상이 무너진 세상이다. 따라서 송 구청장은 우선 직원들에게 ‘사랑의 실천교육’을 해야 한다. 사랑은 인간의 자연적 감정이지만 사랑의 감정은 샘물이 솟듯 저절로 솟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힘쓰고 정성껏 가꾸어야 되기 때문이다.
“사랑의 빛이 없는 인생은 무가치하다”고 독일의 시인 실러는 말했다. 공자는 인(仁)을 외쳤다. 그리스도는 사랑을 강조했다. 하지만 우리의 마음 밭에 이기심과 오만과 질투와 비겁과 안일 등의 잡초가 무성해 사랑의 싹이 시들고 있다. 이것이 문제다. 북구청 당국은 주민들의 마음 밭에 사랑의 화기가 감돌고 사랑의 표정이 넘치도록 심혈을 경주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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