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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시대 아버지의 모습 ‘아빠의 청춘 展’
광주시립미술관 6월7일까지 회화·조각 등 35점
작성 : 2015년 03월 22일(일) 17:51 가+가-

매년 광주 오월정신을 기리는 일환으로 개최되는 전시로서 올해는 대한민국 산업화 세대를 대표하는 우리시대 ‘아버지’를 대변하여 현대인의 삶의 모습을 살펴보고자 마련한 이번 전시는 광주시립미술관 제3, 4전시실에서 지난 13일부터 6월7일까지 ‘아빠의 청춘’이라는 제목으로 구본주·김희상·박진화·이혜숙·장창익·조정태·최석운 작가가 참여하며 회화·조각 35점 등을 전시하고 있다.
광주 오월정신은 민주화운동과 인권, 평화운동에 굳건한 디딤돌로서, 올바른 인간된 삶을 지시해주는 나침판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런 의미에서 이번 전시는 사회와 소통에 대한 본연의 삶과 인간관계에 관한 성찰의 기회를 제공한다.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는 무한경쟁의 시대, 핵심 경쟁력은 사람으로부터 시작한다. 사람들의 관계 속에 누군가는 갑이 되어 사람 위에 군림하여 명령하고, 지시하고, 통제하는 등, 갑과 을의 관계가 작용하게 된다. 요즘 우리 사회는 갑과 을에 대한 이야기가 큰 이슈가 되고 있다. 우리는 사회 구조 안에서 어느 순간 갑이 되기도 하고, 어느 순간 을이 되기도 하는, 그런 순간들이 우리 삶의 곳곳에서 매번 존재한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모두가 평등한 세상이 있을 수 없다고 하지만, 여기에서는 사회 계층의 문제, 나아가 인권의 문제까지 야기된다.
이번 전시를 통해서 그 동안 잊고 지냈던 우리 시대의 ‘아버지’를 떠 올릴 수 있었으면 한다. 자본주의의 무한경쟁 사회 속에서 어깨에 부담감을 가득 짊어지고 오직 가족을 위해 희생만을 강요당하는 아버지의 모습들. 현대인들은 인간성 상실 속에서 소외의식과 불안감을 지닌 채 살아가고 있다. 기술만능과 물질만능이 지배하는 자본주의 산업사회의 비인간화와 내면세계의 공허함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신적인 부분에서나마 인간성을 회복하여야 할 것이다. 이 시대의 ‘아버지’를 통해 사회 속에서의 본연의 삶과 인간관계에 대한 성찰의 기회가 부여되길 바란다.
/장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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