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윤철 광주비엔날레 신임 이사장은 13일 “광주비엔날레가 한단계 업그레이드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전 이사장은 이날 오전 광주 북구 광주비엔날레 재단 회의실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열고 “1995년에 창설 된 광주비엔날레가 20여년이라는 세월을 보내면서 세계 5위 비엔날레로 도약했다”며 “성년이 된 광주비엔날레가 국제 현대미술의 사조를 수용해 내실을 다져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 될 수 있도록 밑에서, 뒤에서 간접적으로 도와 주겠다”고 말했다.
이어 “미술에 대한 미학적 탐구와 담론 형성 등은 전문가들이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이사장은 경험과 네트워크를 살려서 튼튼한 재정을 확보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전 이사장은 광주비엔날레 혁신위원회의 활동에 기대를 걸면서도 재정 확보 방안에 대해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광주비엔날레가 혁신과 독립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튼튼한 재정 확보가 우선돼야 한다”며 “예술이 꽃을 피우기 위해서는 문화와 관련된 조건들이 갖춰질 때 까지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앙과 지방의 지원은 불가피 하지만 광주비엔날레가 자체 수익모델 창출 사업을 추진 할 필요가 있다”며 “경제적인 분야를 개척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연구해야 하며 기업의 관심과 메세나 운동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광주비엔날레가 지역 인재를 키우는 것에 인색하다는 여론에 대해 그는 “지역 예술이 세계화 수준에 어깨를 겨눌 수 있는 능력과 수준이 따라 주는 지가 우선돼야 한다”며 “외국인 화가와 국내에서 창작활동을 하고 있는 사람과 연결 할 수 있는 방안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답변했다.
전 이사장은 지난해 광주비엔날레 개막에 앞서 불거진 대통령 풍자작품 ‘세월오월’ 전시 유보와 관련에서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며 “어떤 분야든 간에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면서 한가지를 추구할 수 있도록 토론을 활성화 해 보편적 가치가 무엇인지를 찾아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