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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우 감독 "亞선수권 우승으로 한국 위상 높일 것"
작성 : 2013년 10월 21일(월) 16:12 가+가-
여자농구대표팀을 이끄는 위성우(42) 감독이 "아시아선수권대회 우승으로 한국농구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다짐했다.

농구대표팀은 21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제25회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농구선수권대회 결단식을 가졌다.

아시아선수권대회는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린다. 3위내에 들어야 내년 터키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티켓을 얻는다.

최근 여자농구는 '위기'라는 목소리가 높다. 2007년 인천에서 열린 제22회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던 여자농구는 2009·2011년에는 모두 중국에 밀려 준우승에 그쳤다.

또한 지난해 터키 앙카라에서 열린 2012런던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에서는 한 수 아래로 여겼던 일본에 51-79로 대패하는 수모를 당했다.

지난 8월에는 남자농구대표팀이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제27회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3위를 차지, 16년 만에 월드컵 출전티켓을 확보했다. 자연스럽게 여자농구에 대한 기대치도 높아졌다.

위 감독은 "진천선수촌에서 두 달째 훈련을 하고 있다. 부상으로 이탈한 선수들이 있지만 모인 선수로 최선을 다해 한국 농구의 위상을 되찾는 계기를 만들겠다"며 "반드시 우승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표팀의 색깔로는 '속도'와 '압박'에 방점을 찍었다.

예비명단에 포함됐던 국내 최장신 센터 하은주(202㎝·신한은행)와 중학생 괴물센터 박지수(188㎝·청솔중)가 나란히 부상으로 모두 최종엔트리에서 제외되면서 대표팀의 골밑전력은 크게 약해졌다. 현재 대표팀에서 가장 큰 선수는 186㎝의 강영숙(KDB생명)이다.

위 감독은 "키가 작기 때문에 '빠른농구'와 '압박농구'로 승부하겠다"며 "보여주려고 했던 부분이 부상 등으로 차질을 빚었지만 선수들이 의지가 있다면 재미있고 멋진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국을 최대 라이벌로 꼽은 위 감독은 "중국을 가장 큰 라이벌이라고 생각하며 일본과의 경기는 '한일전'이기에 큰 의미가 있다"며 "최근 일본의 전력이 정말 좋다. 중국과 일본이 이번 대회에서 우리를 가장 위협할 팀"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이 올림픽 최종예선에서 일본전 참패를 똑똑히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며 "일본전은 '깡'으로 버텨서 지난 참패를 되갚아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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