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맛과 흥~ 가족 관광까지 잡았다
영산포 홍어·한우축제 15만 명 방문…지역 대표 미식축제 위상 재확인
역사문화·가족형 콘텐츠 결합한 관광 전략으로 체류형 관광 기반 강화
작성 : 2026년 05월 26일(화) 16:32 가+가-

나주시가 ‘2026 나주방문의 해’를 맞아 선보인 5월 축제 콘텐츠가 잇따라 흥행에 성공하며 미식과 역사, 가족형 관광이 어우러진 체류형 관광도시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다.
26일 나주시와 영산포 홍어·한우축제 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영산강 둔치체육공원 일원에서 열린 ‘제22회 영산포 홍어·한우축제’가 3일간 약 15만 명의 관람객을 끌어모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해 열린 ‘제21회 영산포 홍어·한우축제’에 13만 5000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갔고 올해 15만 명에 달하는 관람객 유치에 성공하면서 역대 최대 흥행 기록을 갈아치우며 나주의 대표 미식축제로서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 축제는 600년 전통의 영산포 숙성 홍어와 나주 대표 미식 브랜드인 ‘나주들애찬 한우’를 중심으로 공연과 체험, 휴식 콘텐츠를 결합한 체류형 미식축제로 운영됐다.
행사장에서는 국내산·수입산 홍어 할인판매와 나주들애찬 한우 30% 할인 직영판매장, 구이존, 시식장, 로컬푸드 판매장, 플리마켓 등이 운영되며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홍어를 즐기는 관광객은 물론 가족 단위 방문객들도 한우구이존과 다양한 먹거리 부스를 함께 이용하며 축제장 체류 시간이 늘어났고 영산포 일대 상권에도 활기를 더했다.
축제 기간 이어진 문화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도 큰 호응을 얻었다.
개막일에는 류지광, 박성현, 이은비 등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시작을 알렸고 둘째 날에는 신승태와 진이랑, 이승우 등이 공연을 펼치며 영산포의 밤을 뜨겁게 달궜다.
폐막일에는 ‘현역가왕2’ 우승자이자 ‘장구의 신’으로 불리는 박서진을 비롯해 장예주, 홍지호 등이 출연해 축제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특히 폐막일 밤 영산강 밤하늘을 수놓은 불꽃놀이는 축제의 대미를 장식하며 관광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가족과 젊은 층을 위한 체험형 콘텐츠도 축제의 폭을 넓혔다.
에어바운스, 인생네컷, 랜덤플레이댄스, 키다리 풍선아트, 매직버블쇼 등 세대별 프로그램이 상시 운영됐으며 영산강 둔치와 들섬 일대에 조성된 꽃양귀비 단지는 봄철 대표 포토존으로 인기를 끌었다.
영산강 들섬과 둔치 일원 약 16만㎡(4만 8000평) 규모로 조성한 꽃양귀비 단지는 축제 시기에 맞춰 붉은색과 함께 분홍색, 흰색, 올해 처음 도입한 노란 꽃양귀비까지 만개하며 한층 다채로운 봄 풍경을 완성했다.
나주시는 방문객들이 꽃을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도록 꽃단지 곳곳에 포토존을 조성하고 꽃밭 사이를 걸으며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그린로드’를 마련해 동선 최적화에도 힘썼다.
나주=이근연 기자 lgy311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