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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치동물원, 멸종위기종 ‘알락 꼬리여우원숭이’ 골절수술 성공
작성 : 2025년 03월 12일(수) 16:17 가+가-
광주 우치동물원이 제주도에서 보호 중인 멸종위기종 원숭이 수술에 성공했다.
우치공원관리사무소는 우치동물원 진료팀이 제주도에 있는 동물원 ‘화조원’의 알락꼬리여우원숭이 ‘오공이’의 팔 골절수술을 성공리에 마쳤다고 12일 밝혔다.
알락꼬리여우원숭이 ‘오공이’는 국제 멸종위기종 2급으로 지정돼 환경부가 특별관리하는 종이다. 제주도에 있는 동물원에서 보호하고 있었다.
‘오공이’는 지난달 28일 왼쪽팔이 골절됐으며 응급수술을 받아야 했지만 제주도에는 수술을 할 수 있는 병원이 없었다.
영산강환경유역청을 통해 광주 우치동물원에서 수술이 가능하다는 것을 인지한 제주도 동물원은 의뢰를 했고 지난 5일 이송됐다.
우치동물원 진료팀의 혈액검사와 영상검사 결과 ‘오공이’는 왼쪽 팔이 분쇄골절된 상태였다.
진료팀은 플레이트를 적용해 수술을 시행했으며 2주동안 입원관리를 받은 후 오는 20일께 제주도 동물원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성창민 우치공원관리사무소장은 “우치동물원이 다른지역 동물원의 의뢰를 받아 정형수술을 진행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며 “앞으로도 진료 사각지대에 있는 동물들의 진료를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우치동물원 진료팀은 앵무새 인공부리접합수술, 뱀 턱관절 골절수술, 도마뱀 골절수술, 육지거북 인공복갑개수술 등 난이도 높은 정형수술에 성공했다.
황정식 기자 hgs935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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