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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노동자 10명중 4명 비정규직, 월급은 절반
전년비 2.0%p 올라 41.2%… 6대 광역시중 부산 이어 두 번째
여성절반·60세이상 비정규직 73%… 평균 노동 시간도 차이 나
작성 : 2026년 10월 27일(화) 17:11 가+가-
광주지역 임금노동자 10명중 4명은 비정규직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청년과 고령층, 여성의 비정규직 비율이 높았고, 비정규직 월급은 정규직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27일 광주노동권익센터가 발표한 ‘2026 광주권역 노동통계’에 따르면 옛 광주광역시 지역 임금노동자 63만3794명 중 비정규직은 26만923명으로, 전체의 41.2%를 차지했다.
비정규직 비율은 전년 39.2%보다 2.0%포인트 상승했고, 전국 평균 40.1%보다도 1.1%포인트 높았다. 6대 광역시 중에는 부산(43.1%)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비정규직 노동자 수도 전년 23만3590명에서 1년 새 2만7333명 늘었다. 고용 형태별로는 임시직과 일용직이 17만7836명, 상용직 중 계약직과 시간제 노동자가 8만3087명이었다.
성별 격차도 확연했다. 남성 임금노동자 중 비정규직은 33.7%였으나 여성은 49.4%로, 여성 노동자 2명 중 1명꼴이었다.
연령별로는 29세 이하가 50.8%로 절반을 넘었고, 60세 이상은 73.2%에 달했다. 60세 이상 비정규직은 9만5612명으로 전체 비정규직의 36.6%를 차지했다. 30대는 25.5%, 40대 27.7%, 50대는 33.7%를 차지했다.
업종별 비정규직 비율은 숙박·음식점업이 69.7%로 가장 높았고,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 53.8%, 건설업 45.3% 순이었다.
월평균 임금은 정규직 359만9900원, 비정규직 189만8600원으로 비정규직이 정규직의 절반(52.7%) 수준이었다. 성별로는 남성 346만700원, 여성 227만9200원, 비정규직만 보면 남성 239만9200원, 여성 152만300원으로 집계됐다.
주당 평균 노동시간은 정규직 41.89시간, 비정규직은 28.68시간으로 조사됐다. 산업별 노동자 수는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이 11만7389명으로 가장 많았고, 제조업은 이보다 1만7766명 적은 9만9623명이었다.
정찬호 센터장은 “이번 통계가 지역 노동자들의 고용 현실을 공유하고, 비정규직 정규직화와 성별·연령별 고용 격차 완화 등 실효성 있는 노동정책을 수립하는 기초자료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용범 기자 namdojournal20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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