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광 오리농장서 AI 발생… 특별방역
“살처분, 10㎞ 이동제한”… H5형 AI 항원 검출, 고병원성 여부 검사
작성 : 2025년 03월 05일(수) 16:02 가+가-
전남도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특별방역에 나선 가운데 영광의 한 육용오리농장에서 H5형 AI 항원이 검출돼 당국이 살처분과 이동차단 등 긴급 방역에 나섰다.
5일 전남도에 따르면 육용오리 28일령 1만6000마리를 사육중인 영광 대마면의 한 농장에서 오리사육단계 주기적 검사 도중 H5형 AI 항원이 검출됐다. 최종 고병원성 여부는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정밀 검사하며, 1~3일 정도 소요된다.
전남도는 H5형 AI 항원 검출 즉시 초동방역팀 2명을 투입해 해당 농장 출입통제, 소독 등 방역조치를 하고, 도 현장지원관을 파견해 주변 환경조사와 발생 원인 분석 활동을 벌였다.
특히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선제적으로 살처분하고 발생농장 반경 10㎞ 이내를 방역지역으로 정해 이동제한과 소독, 예찰활동을 벌이고 있다.
또 전국 다솔 계열농가와 전남, 전북 오리농장, 관련 축산 시설(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차량에 대해 5일 오전 11시까지 24시간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내리고, 가금농장과 축산 관계시설 일제 소독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현식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철새 북상 시기로 가금농장에서 차단방역이 실천되지 않으면 추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농장에서는 철저한 소독과 기본 방역수칙을 꼭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현재 고병원성 AI는 전국적으로 35건이 발생했고, 전남에서는 영암·강진·담양·함평에서 1건씩 총 4건이 확진됐다.
도는 지난해보다 철새 북상 시기가 늦어지고, 가금농장 이동제한 해제에 따른 입식농가 증가 등 추가 발생 위험이 높다고 판단, 이달 14일까지 특별방역을 진행중이다.
김정헌 대기자 tdh123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