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
5·18·광주시민단체 “극우 선동 세력 광주 집회, 강력 규탄”
전한길 집회에 “역사 왜곡·민주주의 훼손 선동” 비판
광주비상행동도 “광주 정치적 상징 이용 내란 정당화”
작성 : 2025년 02월 12일(수) 16:09 가+가-
오는 주말 광주에서 예고된 기독교 계열 보수 단체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두고 5·18민주화운동 단체와 광주시민단체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5·18 공법3단체(유족회·부상자회·공로자회)와 5·18기념재단은 12일 성명서를 내고 “극우 선동 세력의 광주 집회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단체들은 “최근 12·3 내란사태, 서부지원 폭동사태, 내란 수괴를 옹호하며 5·18 북한 개입설을 주장하는 극우 세력들이 5·18 민주정신이 깃든 광주에서 집회를 계획하고 있다는 소식에 깊은 우려와 분노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또 극우 세력과 뜻을 같이하는 전한길 강사가 역사적 진실을 왜곡하고 민주주의 가치를 훼손하는 선동을 지속적으로 일삼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심각한 문제라고 판단한다”며 “전씨는 근거 없는 부정선거 주장, 헌법재판소 난입과 계엄령 정당화 옹호, 반대하는 국민을 ‘제2의 을사오적’으로 모욕하는 등 극단적 선동을 자행하고 있다. 민주주의를 부정하고 헌정 질서를 위협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또 “더욱 우려스러운 것은 국민의힘이 거짓 선동과 역사 왜곡을 방조·묵인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내란 수괴를 옹호하고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세력과 결탁하는 것은 공당으로서 최소한의 책임조차 저버린 행위”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광주는 극우 선동과 역사 왜곡이 발붙일 곳이 아니다. 정부와 사법기관은 전씨의 발언과 행보가 내란 선동, 공무집행방해 등에 해당하는지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며 “5·18을 부정하거나 왜곡하는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 엄정한 법적 조치를 취하라”고 촉구했다.
윤석열정권즉각퇴진·사회대개혁 광주비상행동도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극우 세력의 광주 집회 배경에는 광주를 공격해 윤 대통령 탄핵과 파면을 무위로 만들고, 내란 세력을 결집시켜 정치적으로 재기하는 밑거름으로 삼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극우 세력은 ‘민주주의의 심장’ 광주에서의 난동이 갖는 정치적 상징을 악용해 내란 행위를 정당화하겠다는 정치적 계산을 하고 있다”며 “극우 세력의 이 정치적 의도는 결코 성공하지 못할 것이다. 민주주의 심장인 5·18민주광장과 금남로를 내란동조 세력이 정치적으로 더럽히는 일 또한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조기윤 기자 ky2690@hanmail.net
많이 본 뉴스

종합

뉴스

시군별뉴스

오피니언

기사 목록

대한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