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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체 결함 책임소송’ 설명회 예고에 제주항공참사 유족協 “강력 규탄”
작성 : 2025년 01월 23일(목) 16:46 가+가-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족들이 일부 법무법인(로펌)에서 사고기 제조사 등을 상대로 결함 책임을 묻는 소송을 미국 현지에서 제기할 수 있다며 공개 설명회를 열려는 시도에 대해 성토했다.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협의회는 23일 입장문을 내 “유족의 약해진 마음을 이용해 사리사욕을 채우려는 행태에 대해 해당 로펌들을 강력 규탄한다. 개별 유족에게 접촉해 사건을 수임하려는 행위나 설명회를 열어 현혹하려는 행위를 멈춰 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사고조사 과정을 면밀하고 심도 있게 지켜보고 있으며 조사 결과에 따라 여러 방법들을 강구하고 있다. 특히 조사 과정에서의 공정성, 조사 결과의 객관성이 보장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유가족협의회의 입장은 ‘사고 조사 결과를 지켜보고 대응하자’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또 “현 시점에서 배상·보상 관련 금전적 이야기를 유족 동의도 없이 진행하는 것은 희생자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며 유족들을 향해서도 “로펌의 영업이나 홍보는 변호사들의 자유일 지 모르지만 법률 사무 위임이나 개별 선임은 여러 법률 행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대 결정”이라고 호소했다.
조기윤 기자 ky269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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