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준호, 이준석에 “경거망동… 尹 일조 국민께 사과해야”
“관심사 대통령 선거에…본인 문제 직시해야”
“이 모든 일의 근본 책임은 이준석에 있을 것”
작성 : 2024년 12월 16일(월) 16:51 가+가-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16일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을 향해 “벌써부터 조기 대선 출마를 시사하고 있는데, 그런 권력 놀음이나 하라고 국민께서 윤석열 탄핵을 요구하신 것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한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탄핵소추안 의결서에 잉크가 마른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이준석 의원의 경거망동이 가관”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최고위원은 “윤석열의 탄핵심판 절차는 이제 막 시작됐고 파면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이 있다. 그 과정에서 발생할 혼란을 막아내고 민생과 경제를 안정시켜야 하는 과제들이 시급하다”며 “그런데 이 의원의 관심사는 일찌감치 대통령 선거에 가 있다”고 했다.
앞서 이 의원은 이달 14일 공개된 BBC코리와의 인터뷰에서 대권 도전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한 최고위원은 “인터뷰에서 이준석 의원은 윤석열을 향해 ‘꼴좋다’라고 말했다. 윤석열로부터 체리따봉을 받아본 적 없는 이 의원의 솔직한 심경이니까 그러려니 한다”면서도 “남의 처지를 비웃기에 앞서서 본인의 문제부터 제대로 직시하는 것이 순서”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을 탄핵하게 된 것, 온 국민이 차가운 거리에서 뜨겁게 탄핵을 외쳐야 했던 것, 12·3 비상계엄 내란으로 국민이 불안과 공포에 떨어야했던 것, 2년 반 전 윤석열이 임기 동안 온갖 비상식적인 국정 운영으로 나라를 위기에 빠뜨리게 만든 것 이 모든 일의 근원적 책임은 이 의원에게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본인 스스로 양두구육을 언급하면서 개고기를 가장 열심히 팔았고, 잘 팔았던 사람이 바로 나였다고 고백한 바 있지 않나”라며 “남을 손가락질하기 전에 전쟁광 내란 수괴를 대통령으로 (만드는데) 일조했던 것부터 국민들께 사과드리는 것이 옳다”고 전했다.
또 한 최고위원은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를 거론하며 “명태균씨가 소위 황금폰이라는 것을 창원지검에 제출했고 지난달엔 컴퓨터 하드디스크 복구를 통해 이준석, 명태균 두 사람 간 대화가 상당량 확인됐다는 보도도 이미 나왔다”며 “수사에 속도가 붙으면 이 의원의 양두구육 실체가 드러날지도 모르겠다”고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