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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발 나선 광주 기초의원들 “尹 탄핵에 국힘 동참해야”
“‘내란수괴’ 윤 대통령 탄핵과 체포, 엄정 수사 통한 처벌 뿐”
작성 : 2024년 12월 09일(월) 16:59 가+가-
더불어민주당 소속 광주 기초·광역의원들이 비상계엄 사태를 일으킨 윤석열 대통령을 향한 탄핵을 촉구하면서 탄핵안 부결에 뜻을 모았던 여당을 규탄, 삭발을 감행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광주 기초·광역의원들은 9일 오후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12·3 내란 주범 윤 대통령을 즉각 탄핵·체포하고 국민의힘도 이에 동참하라”고 촉구했다.
의원들은 “군대를 불법적으로 동원해 주권자 국민을 공격한 윤 대통령은 더이상 대통령 자격이 없다”며 “‘내란수괴’ 윤 대통령에게 남은 것은 탄핵과 체포, 엄정 수사를 통한 처벌 뿐”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 탄핵안 부결에 뜻을 모은 여당을 향해서는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과 정치인들의 상황인식은 처참하고 개탄스럽다. 자신들의 기득권 지키기에만 골몰하는 모습에 국민들은 또다시 절망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윤 대통령은 여전히 대통령 권한을 행사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내란을 동조한 국가 반란의 공범”이라며 “윤 대통령에 대한 즉각 사퇴와 체포가 이뤄져야 한다. 국민의힘도 국민의 명령인 윤 대통령 탄핵에 동참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회견을 마친 의원들은 삭발식을 통해 윤 대통령 퇴진과 국민의힘을 향한 탄핵안 의결 동참을 거듭 촉구했다. 삭발식에는 서용규 광주시의원, 문선화 광주 동구의장, 안형주 광주 서구의원, 오영순·신종혁 광주 남구의원 김영순·정달성 광주 북구의원·박해원 광주 광산구의원이 함께했다.
한편 지방분권전국회의와 지방분권운동광주본부 등 관련 단체들은 9일 보도자료를 내고 “윤석열 대통령은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고, 정치권은 국가운영 혁신을 위한 분권형 헌법개정을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단체들은 “윤 대통령은 대외적으로 이미 역할을 수행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스스로 물러나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지만 지난 7일 담화를 통해 그러한 생각은 없다는 것이 드러났다”며 “탄핵의 길로 갈 수밖에 없다. 국민의힘이 계속 동참하지 않는다면 국민의 뜻에 따라 대통령과 함께 추락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들의 빗발치는 사퇴 요구와 탄핵 정국이 정파 간의 단순한 권력쟁탈, 정쟁의 악순환으로 귀결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이번에야 말로 이번 사태의 구조적 원인인 ‘제왕적 대통령제’ 1인의 권력집중 체계를 바꾸는 절호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명준성 기자 myungjp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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