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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사태에 바빠진 비명계 김경수 “즉시 귀국”, 김동연 “윤 체포”
김부겸 전 총리 “민주주의 회복 위해 싸울 것”
임종석 전 실장 “탄핵 외 다른 길 없어져”
이광재 전 총장 “쿠데타는 국민에 의해 심판”
작성 : 2024년 12월 04일(수) 16:46 가+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해제의 여파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비명(비이재명)계 인사들이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4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는 전날(3일) 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 소식이 알려지자 페이스북에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최대한 빨리 귀국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어 “또 다시 서울의 봄 비극이 되풀이 되어선 안 된다. 역사를 되돌릴 수는 없다”며 귀국 의사를 거듭 강조했다.
김 전 지사는 이달 중 독일 유학을 마치고 미국으로 건너갈 예정이었다. 하지만 국내 정치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귀국 일정을 앞당긴 것으로 알려지면서 향후 행보에 대한 이목이 쏠리는 상황이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복심으로 꼽히는 김 전 지사는 귀국 후 비명계 구심점 역할을 맡을 것이라는 기대를 받아왔다.
김 전 지사와 함께 ‘비명계 신(新) 3김’으로 불리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부겸 전 국무총리도 페이스북 글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김 지사는 “윤 대통령의 ‘2시간 쿠데타’가 나라를 벼랑 끝으로 내몰았다”며 “단 몇 시간 만에 우리 경제는 크게 요동쳤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나락에 빠진 경제, 혼란에 빠진 사회, 무너져 내린 민주주의는 누가 책임져야 하느냐”며 “윤 대통령은 이제 ‘탄핵 대상’이 아닌 ‘체포 대상’”이라고 했다.
김 전 국무총리는 “헌정 질서와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싸우겠다”고 했다.
임종석 전 문재인 정부 청와대 비서실장과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도 현 정치 상황과 관련한 메시지를 냈다.
임 전 실장은 “이제 대통령 탄핵 외에는 다른 길이 없어졌다”며 “국회는 반드시 여야 합의로 대통령 탄핵안을 상정하고 의결하라”고 했다.
이 전 총장은 “다시는 이런 일이 상상조차 되지 않도록, 쿠데타는 법과 국민에 의해 반드시 심판받을 것”이라며 “국회는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질서 있고 단호하게 대처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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