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한 달 전 윤 대통령에게 ‘싹 바꾸라’고 건의… 민주당과 협상하라고도 해”
작성 : 2024년 11월 12일(화) 17:00 가+가-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에게 정부와 대통령실을 개편하고 당이 수습이 안 되면 더불어민주당과 협상해서라도 국정을 정상화시켜야 한다고 건의했다고 12일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인구와 기후 그리고 내일’ 정기포럼 마무리 발언에서 “여당이 하는 일이 뭐냐. 조정하는 것”이라며 “그런데 지금 갈등을 조정하는 사람이 없다. 그냥 평론가식으로 한마디 툭툭 던지고 분란만 일으킨다”고 지적했다.
이어 “제가 (정치를) 30여년 했다. 이제 집에 가야 할 나이다. 그런데 당이 잘 되고 한국이 잘 되는 걸 보고 나가는 게 맞지 않겠나”며 “요즘 하는 걸 보니까 ‘저래(저렇게 해)’ 가지고는 내년 초 되면 식물정부가 된다”고 우려했다.
그는 “그래서 한 달 전에 내가 대통령에게 얘기를 했다”며 “정부 싹 바꿔라. 대통령실도 싹 바꿔라. 쓰잘데기 있는 사람 별로 없더라. 전부 바꿔서 예산국회가 끝나고 새해에는 새로운 모습으로 국민 앞에 나서라. 당이 수습이 안 되면 당은 포기해라. 안 되면 민주당하고 협상해라. 그렇게 해서라도 나라를 정상화시켜라. 그렇게 하지 않으면 새해부터 정말 어려운 상황이 온다(고 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