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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 “미래의 추억을 충장축제에서 선물해요”
제21회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 뉴트로 감성을 추억에 반영
과거 향수에다 현재 만족감 더해 새 문화 창출하는 축제로
작성 : 2024년 09월 03일(화) 17:02 가+가-
추억은 도대체 무엇일까. 굳이 시제로 따지면 과거형이다. 그렇지만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추억을 미래지향적으로 풀어내는 축제가 있다. 올해로 스물 한 번째를 맞는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가 그것이다.
오는 10월2일부터 6일까지 광주 동구 금남로와 충장로에서 펼쳐질 ‘제21회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는 그렇게 추억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을 장착한 채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내실있게 준비되고 있다.
뉴트로 감성으로 세계적 인기를 석권하고 있는 뉴진스의 활약에서도 알 수 있듯 추억은 우리만이 아니라 인간이라면 누구나 그리워하는 감성이랄 수 있다. 이 추억이 충장축제에서 이 시대 매력적인 문화현상으로 풀어헤쳐지며 우리들에게 진득한 감동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충장축제는 최근 부각되고 있는 ‘뉴트로’ 감성을 적극 수용해 축제의 버전을 업그레이드하면서 추억에 대한 감성을 과거에서 미래로 이끌어 낼 예정이다. 뉴트로 감성은 과거의 향수에다 현재에 대한 만족감을 더해 단순히 좋은 시절을 기억해 내는 데 그치지 않고 새로운 것을 창출해 낼 문화 현상이다. 따라서 세계를 휩쓸고 있는 이 뉴트로 감성을 반영해 추억은 충장축제에서 더욱 구체화 될 것으로 보이며 이게 어떻게 구체화 될 것인지 벌써부터 궁금증이 일고 있다.
추억이 과거의 것이라는 기존의 개념을 깨고 나온 것은 지난 해부터다. 애시당초 추억을 테마로 시작했던 충장축제에서 추억은 과거에 머물러 있었다. 그러던 추억의 컨셉이 지난 해 ‘스무 살 축제’에서 새로운 변화와 변혁의 기회를 맞이하게 되었다. 추억이 과거에서 걸어 나와 미래를 향해 성큼성큼 걸어간 것이다. 추억의 컨셉이 새롭게 정립되어 주목을 받은 것을 비롯해 충장축제의 지난 23년 성과는 △축제 테마의 변혁 △공간개념의 변화 △특화 콘텐츠 시도 △축제 참가자 증대 등으로 집약된다. 그리고 올 연초 대한민국 명예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게 되었다.
올해로 충장축제의 메가폰을 두 번째 잡은 김태욱감독은 “지난해는 말 그대로 시도였을 뿐 본격적인 변화는 올해부터”라고 전제한 뒤 “여전히 추억은 이 시대 맞지 않은 옷을 입은 것 같은 느낌을 지울 길이 없다”며 어디에도 없는 유일한 옷을 만든다는 마음으로 오늘을 사는 우리의 삶과 추억이 빛나는 축제, 즉 추억의 시제를 현재와 미래형으로 확장시키겠다고 약속한다.
구인권 기자 1-735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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