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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지는 한동훈 전대 등판론...‘총선 책임론·친윤 견제’ 넘을까
작성 : 2024년 05월 16일(목) 17:00 가+가-
총선 참패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조만간 다시 당권에 도전할 것이라는 ‘전당대회 등판론’에 점점 힘이 실린다. 당내에서 목소리가 나올 뿐 아니라 한 전 위원장 본인도 이른바 ‘목격담 정치’를 이어가며 존재감을 드러내는 중이다.
하지만 ‘총선 책임론’에서 여전히 자유롭지 못하고, 친윤계의 견제도 여전한 데다 윤석열 대통령과의 관계 설정도 모호한 상황이어서 3대 요인이 한 전 위원장의 전대 출마에 변수로 꼽힌다.
비윤과 친한계는 한동훈 등판론에 불을 지피고 있다. 친한계 핵심으로 불리는 장동혁 의원은 16일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한 전 위원장의 전대 출마설에 관한 질의에 “정치인은 민심이 부르지 않으면 나아갈 수 없고, 민심이 부를 때 거부할 수 없는 게 정치 아니겠나”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러 사정들을 고려하면서 한 전 위원장이 고민하고 결단할 문제이고, 주변에서 나와라 말아라 할 문제는 아니다”고 전했다.
진행자가 ‘민심의 변화가 있나’라고 묻자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상황이 계속 바뀌고 있고 지금도 민심은 변하는 중”이라고 답했다.
이전부터 친한계 인사들은 한 전 위원장의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을 열어둬 왔다. 총선 참패 직후 비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났음에도 각종 여론조사에서 유력한 당권 주자로 늘 거론돼왔기 때문이다. 한 전 위원장이 최근 서울의 한 도서관에서 책을 읽은 것만으로 화제가 된 점도 민심을 간접 확인할 수 있는 요소다.
본격적으로 등판론에 불이 붙기 시작한 건 전당대회 개최 시기가 당초 예상된 6월 말, 7월 초에서 한 달 뒤로 늦춰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다. 이러면 한 전 위원장의 총선 책임론이 옅어질 수 있다는 해석이 붙기 시작했다.
최근 한 전 위원장의 출마를 지지하는 공개 발언이 당내에서 나온 점도 시사하는 바가 있다.
조해진 의원은 얼마 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희망이 있는 전당대회가 되려면 한 전 위원장이 출마해야 한다”며 “한 전 위원장이 정치에 뜻이 있고, 당과 국민에 소명의식이 있다면 이제 그 역할에 출사(出仕)해야 한다”고 적었다.
당 3040세대 모임이자 소장파로 이뤄진 첫목회에서도 등판에 힘을 싣는 목소리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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