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에 만난 尹·조국… 눈인사·악수
윤석열 검찰총장 임명장 수여식 이후 처음 대면
작성 : 2024년 05월 15일(수) 17:26 가+가-

윤석열 대통령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5일 5년만에 공식 석상에서 악수를 나눴다.
정치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에서 열린 ‘불기 2568년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요식’에 참석해 퇴장하는 길에 조 대표와 인사를 나눴다.
윤 대통령은 조 대표와 악수하며 눈인사와 함께 ‘반갑습니다’라고 말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조 대표 측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반갑습니다’라고 말하며 스쳐 지나갔고 조 대표는 따로 말은 안 한 채 눈으로 의사를 전달만 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조 대표가 하고 싶은 말이 많았지만 날이 날인 만큼, 행사가 행사인 만큼 자제를 했다고 이야기하더라”고 덧붙였다.
두 사람이 공식 석상에서 만난 건 2019년 7월 청와대에서 열렸던 윤 대통령의 검찰총장 임명장 수여식 이후 처음이다. 문재인 정부에서 검찰총장으로 임명됐던 윤 대통령은 당시 민정수석이었던 조 대표와 만나 차담을 나눴다고 한다.
윤 대통령은 이날 봉축 법요식에 참석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과도 악수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두 사람 사이) 특별한 대화는 없었고 윤 대통령이 원내대표 등과 인사하는 과정에서 같이 인사한 것”이라며 “악수하며 눈인사를 했다”고 설명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부처님오신날인 15일 “자비의 마음을 다시 새겨본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이날 당 공보국을 통해 알린 메시지에서 “전국의 불자 여러분과 함께 불기 2568년 부처님오신날을 봉축드린다. 불자가 아니어도 우리는 부처님 가르침을 따르며 살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조 대표는 “자비의 마음을 다시 새겨본다. ‘내가 너이고, 네가 나’라는 생각이 자비의 본체”라며 “이는 사랑과 평등의 뿌리”라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사랑으로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고 보살피는 따뜻한 세상을 만든다. 평등으로 상대를 존중하고 구동존이(求同存異)를 실천한다”고도 전했다.
이어 “국민께 희망을 불어넣어 주시는 전국 사찰의 스님들과 불자님들께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올린다”고 덧붙였다.
김구택 기자 gtkim32@hanmail.net